영화가좋다 :: [세인츠 앤드 솔저스: 에어본 크리드(세인트 앤 솔저2, Saints and Soldiers: Airborne Creed)]... 라이언 리틀(Ryan Little)... 공수부대의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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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리틀(Ryan Little)' 감독의 영화 '세인츠 앤드 솔저스: 에어본 크리드(세인트 앤 솔저2, Saints and Soldiers: Airborne Creed)'를 보았습니다. 2012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코빈 알레드(Corbin Allred)' 주연의 전쟁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5.1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세인츠 앤드 솔저스: 에어본 크리드(세인트 앤 솔저2, Saints and Soldiers: Airborne Creed)'는 2003년에 제작된 '세인트 앤 솔저(Saints and Soldiers)'라는 작품의 속편이라는 사실부터 말씀드리며 시작할까 합니다. 그러니까 같은 감독이 같은 주연배우와 함께 같은 제목을 가지고 거의 10년만에 내놓은 '세인트 앤 솔저(Saints and Soldiers)'라는 영화의 속편이 오늘 본 영화 '세인츠 앤드 솔저스: 에어본 크리드(세인트 앤 솔저2, Saints and Soldiers: Airborne Creed)'이라는 겁니다.

 

 

사실, 전 개인적으로 전작을 보진 않은 상태여서 전작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둘러보고 또 리뷰들을 읽어보니 전작의 평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고, 또 imdb평점 또한 6.8점으로 오늘 본 속편보단 훨씬 높습니다.

 

아마도 같은 감독이 같은 배우를 기용해서 10년만에 속편을 만든걸로 봐선, 전작은 나름 볼만한 전쟁영화가 아니였으까 하고 상상만 해봅니다.

그리고 제가 본 속편에 가끔씩 주인공의 회상씬이 나오는 걸로 봐선 아주 작긴해도 약간의 연결고리 같은게 있는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스토리상은 완전히 독립되어 있긴 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같은 부분들은 아마도 흡사할것 같다라는 생각이드네요. 여하튼 전 전작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일단 영화의 내용으로 들어가서,

2차대전 막바지 프랑스, 주인공은 공수부대입니다. 원래의 목적지보다 훨씬 떨어진 곳에 낙하한 그는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몇명의 동료와 만나게 됩니다. 목적지로 향하던 그들은 독일군과 몇차례 교전도 가지고, 또 프랑스 레지스탕스도 몇명 구출하는 등의 전과를 올리게 됩니다...

 

 

 

 

오늘 본 영화 '세인츠 앤드 솔저스: 에어본 크리드(세인트 앤 솔저2, Saints and Soldiers: Airborne Creed)'는 제목 자체만 보고도 어느 정도는 알수가 있듯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연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에 대한 물음을 담은 '반전영화'입니다. 그러니까 제목처럼 누가 성자고 누가 병사이며, 또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가 하는 물음 말이죠.

이러한 주제는 영화가 시작되는 첫장면 부터 나오는데요, 독일군 장교와 프랑스인 포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 모두는 가족의 사진을 품에 간직하고 있는, 자식과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전쟁을 치루고 있는 현실에선 결국 한쪽은 포로고, 다른 한쪽은 그 포로를 처형하는 군인일뿐입니다. 참, 아이러니해 보입니다.

오늘 본 영화 '세인츠 앤드 솔저스: 에어본 크리드(세인트 앤 솔저2, Saints and Soldiers: Airborne Creed)'는 그런 아이러니와 물음에 대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기대만큼 재미있거나 감동적이진 않았다는게 제 솔직한 평입니다. 감동을 주기위한 드라마도 아주 약한 편이였고, 또 거대자본이 들어간 대작들이 이미 눈에 익은 상태에서 보기엔 전투씬 같은 장면들에서도 크게 볼거리는 없었다는 설명되겠습니다. 그냥 아주 어렸을때 보았던 '배달의 기수'라는 반전, 반공드라마의 하나의 에피소드 정도였다는게 제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티비드라마 정도의 수준을 가진 영화라고 볼수있겠네요. 배우들의 연기나 연출등을 포함한 여러가지를 모두 고려했을때 말입니다.

 

그렇지만 나름 재미난 반전도 하나는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반전이 결국 이 영화가 노린 한방이였고, 또 '반전영화'라는 이 영화의 주제 대해서 이야기하려는데 사용되어진 무기였던것 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반전을 전혀 예상치 못했었습니다. 그냥 영화를 보는 도중 납득이 안되는 장면이 하나 있긴 했었는데, 그게 사실은 뒤에 나올 반전을 위한 장치였던 것입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속보이는 반전이고, 아주 많은 영화들에서 이미 사용되어진 형태이긴 하나 영화를 건성건성 봐서인지 전 예상하지 못했네요. 아마도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이나, 머리가 좋으신 분은 금방 눈치채실수도 있을 것 입니다.

 

 

 

여기까지가 '세인츠 앤드 솔저스: 에어본 크리드(세인트 앤 솔저2, Saints and Soldiers: Airborne Creed)'라는 영화를 보고 제가 느낀점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아주 잘된 영화라고는 보긴 어렵습니다. 독창성이나 무게감등이 여타 다른 전쟁영화들과 비교해서 많이 딸린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전쟁영화'가 제공하는 일정수준의 재미라는건 있습니다. 장르적 특성이라고 봐야하겠죠.

뭐 여하튼 저는 평이 더 좋은 전작을 보지 않은게 아쉽다는 생각만 드네요. 그렇다면 속편은.. 글쎄요..^^::

지금이라도 전작을 함 봐볼까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오늘 본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그러니까 '드라마'에 촛점을 맞춘 종류의 전쟁영화 중엔 '휴전'이라는 작품이 기억이 납니다. 다소 밋밋하다라는 평들도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혹 시간이 되시면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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