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왓치(더 왓치, The Watch)]... 아키바 쉬하퍼(Akiva Schaffer)... 주인공의 장점들을 아주 잘 살리진 못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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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쉬하퍼(Akiva Schaffer)' 감독의 영화 '왓치(더 왓치, The Watch)'를 보았습니다. '벤 스틸러(Ben Stiller)', '빈스 본(Vince Vaughn)', '요나 힐(Jonah Hill)'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SF 코미디'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imdb평점은 현재 5.7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 한편 봤습니다. 최근에는 완전히 코미디만을 목적으로 만든 영화들을 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 드라마에 코믹한 요소들을 넣은 작품들은 많이 봤습니다만, 이 작품 '왓치(더 왓치, The Watch)' 처럼 완전 코미디를 목적으로 만든 영화는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사실, 이 작품에도 SF적인 요소라는 또 다른 장르의 맛이 가미되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출연한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시겠듯이 완전히 코미디 영화입니다.

자... 그럼 웃기냐구요...?

전 별로였습니다... 위의 제목처럼 주연배우들이 가진 장점을 크게 잘 살리진 못한 영화였다는게 제 평가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왓치(더 왓치, The Watch)'의 내용부터 조금 들어가 보겠습니다...

미국의 한 소도시의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의 매니저인 주인공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어느날, 그의 매장내에서 야간 경비원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합니다. 이를 개기로 그는 일명 '동네지킴이(더 왓치, The Watch)' 라는 조직을 결성하고 매일 밤마다 동네를 순찰하는데...

 

 

 

 

 

이 영화 '왓치(더 왓치, The Watch)',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만큼 많이 웃기진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 가장 큰 이유는, 위에 부제에 적은것처럼 주연배우들의 장점들을 크게 잘 살리지 못했다는점이 그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한명씩 예를들어 설명해 드리자면,

주인공중 한명인 '벤 스틸러(Ben Stiller)'는 이 영화에서 너무 모범적인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에 전혀 코믹하지가 않았습니다. 사실 '벤 스틸러(Ben Stiller)'는 코미디 영화에서 그러한 모범적인 이미지로 웃기는게 장점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바르고 모범적인 캐릭터가 유발하는 '실수'들이 그가 출연한 코미디영화에서 가장 큰 코믹한 요소이고 그의 최대 장점인데, 이 영화에선 그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평입니다. 그러니까 영화상 웃음을 유발하는 큰 실수를 하는 에피소드는 없었다는 설명되겠습니다.

 

그리고 '빈스 본(Vince Vaughn)'. 의외로 '빈스 본(Vince Vaughn)'이 이 영화에서 활약을 제일 많이 합니다. 대사도 가장 많구요. 하지만 말은 많이 하는데 비해, 크게 터지는건 별로 없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나 힐(Jonah Hill)'. 가장 아쉬운게 이 '요나 힐(Jonah Hill)'이라는 배우였습니다. 원래는 이 배우가 더 웃겨줘야하고 더 웃길것이라 예상을 했었는데, 이 작품에선 영화상의 캐릭터 때문인지 아니면 '벤 스틸러(Ben Stiller)'와 '빈스 본(Vince Vaughn)' 사이에 끼여 약간은 위축되어서 인지 기대만큼의 큰 활약을 하진 못합니다. 게다가 살도 많이 빠진 상태라서 예전의 코믹한 분위기도 많이 줄어 들었다는 느낌이구요. 여하튼, '요나 힐(Jonah Hill)'의 캐스팅과 활약이 많이 안타까운 그런 영화였습니다.

 

단점을 꼬집은 김에 한가지더 꼽아 보자면,

등장인물들이 가진 사적인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웬지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점도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 영화 속 등장인물들 각각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들인 '불임' 이라든지, 아니면 딸을 지키려고 안절부절 하지못하는 '부정'이라든지, 아니면 경찰이 되고 싶어 하는 '욕망' 같은 부분들은 오히려 독이 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코미디 영화면 코미디 영화답게 아주 웃기던지, 아니면 완전히 반대로 완전히 감동적이여야 하는 에피소드들인데, 정작 이도저도 아닌 쓸데없는 내용들이 되어버렸다는 설명입니다. 아마 예전부터 내려오는 이런 종류의 코미디영화가 가지는 요소들을 그대로 답습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썩 잘 이용하진 못했다는 평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왓치(더 왓치, The Watch)'를 본 느낌입니다. 쓰고보니 그냥 단순한 코미디영화 한편에 너무 복잡하고 또 너무 '안티'하게 쓴것 같습니다. 아마도, 영화를 보기전에 기대한 만큼 웃기지가 않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사실 배우들만 보면 몇장면에선 크게 '빵'터져 줘야 하긴 하는데... 여하튼, 기대만큼은 웃기지 않았다는게 제가 이 영화 '왓치(더 왓치, The Watch)'를 본 느낌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이 영화 '왓치(더 왓치, The Watch)' 완전 재미없는 영화는 아니구요, 나름 재미난 부분이 있긴합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과연 누가 외계인 일까' 라는 물음같은... 무슨 소리냐구요...? 그건 영화를 보면 아십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요즘 코미디영화는 옛날영화들 만큼 웃기진 않은것 같습니다. 아마 저하고의 세대차이 때문이겠죠. 언제 시간이 되면 '에어플레인'이나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옛날 만큼 웃길진 모르겠지만...

 

p.s2)이 영화 '왓치(더 왓치, The Watch)', 아마도 코스트코에서 협찬을 좀 심하게 받은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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