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세이프티 낫 개런티드,Safety Not Guaranted)]... 콜린 트레보로우(Colin Trevorrow)... 재미는 보장할 수 없음,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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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트레보로우(Colin Trevorrow)' 감독의 영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세이프티 낫 개런티드,Safety Not Guaranted)'을 보았습니다. '오브리 플라자(Aubrey Plaza)', '마크 듀플래스(Mark Duplass)'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코미디'와 'SF'가 가미된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2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올랐구요,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7.4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세이프티 낫 개런티드,Safety Not Guaranted)'을 보자마자 느낀점입니다.

'영화를 쉽게 참 잘 만든다'...

이말은, 영화의 수준이 낮다는 말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나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이 평상시에 자신들이 상상하고 꿈 꿔왔던 이야기를 화면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아주 쉽고 편하게 하는것처럼 보였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이 작품이 제작비가 75만불밖에 들어가지않은 저예산 영화라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제작비가 이 영화보다 몇배 몇십배나 더 들어간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꿀릴 만한 영화는 아니였다는게 이 영화를 보고난 후 저의 평가입니다.

자신의 개런티보다 몇 십, 몇 백배나 더 받는 인기배우들의 연기보다 훨씬 자연스런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모습들도 좋았구요, 일종의 SF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돈을 들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듯 합니다. 역시, 배우들의 연기나 영화의 장르를 떠나, 영화는 돈으로만 하는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어릴적 어머니를 사고로 잃은 아픈 기억이 있는 여자주인공은 한 자그마한 잡지사에 인턴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타임머신으로 시간여행을 함께 할 동료를 구한다는 이상한 광고를 본 잡지사 직원들은, 그 광고를 올린 사람을 인터뷰 할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녀 또한 그 취재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됩니다...

 

이 영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세이프티 낫 개런티드,Safety Not Guaranted)'은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한 이야기 구조이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큰 볼거리나 반전 같은것들은 없는 영화였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들인 돈에 비하면 아주 깔끔하게 잘 나온 영화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떠올려봤습니다. 아마 보신분들은 제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의하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나온 '코미디 SF' 영화중에서 단연 최고인 '지구를 지켜라'와 여러모로 굉장히 흡사해 보이는 형태를 지니고 있는 영화였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이 영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세이프티 낫 개런티드,Safety Not Guaranted)'을 아주 흥미롭게 만드는 일부분이기도 한데요, 전혀 말이 안되는걸 상상 하는 등장인물, 그리고 그와 그의 주위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말이 안되는 상황들... 뭐 이런 이야기의 구조는 영화 '지구를 지켜라'와 거의 흡사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구를 지켜라'의 만큼의 퀄러티까지는 안되보이긴 합니다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 때 비슷한점이 많아 보인다는건 확실합니다.

 

 

 

리뷰를 쓰다보니 웬지 스포일러를 남발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일단 길게 쓸만한 이야기 거리가 있는 영화는 아니니 이쯤에서 리뷰를 마쳐야 할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데로 이 영화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세이프티 낫 개런티드,Safety Not Guaranted)'은 저렴한 원가에 비해 그 퀄러티는 아주 괜찮은 영화였다는게 제가 마지막으로 드릴수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이 영화도 관객의 취향을 조금은 탈듯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저의 또 다른 평가인데요, 그러니까 영화에서 자극적이고 확실한 눈요기거리를 찾으시는 분들에겐 이 영화가 재미없게 느껴지실수도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세이프티 낫 개런티드,Safety Not Guaranted)'이라는 아주 재미난 이 영화의 재목을 잠시 빌려와서 설명을 드리자면, 깔끔하고 좋은 영화이긴 하나 '확실한 재미는 보장할 수 없음' 정도 되겠네요. 이렇게 표현하면 이해하기 쉬우시겠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의 차기작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뭐가 됐든 빨리빨리 만났으면 합니다. 혹 안보신분은 '지구를 지켜라' 부터 빨리빨리 보시길...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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