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달나라' 사랑이야기 같은 순수함 혹은 독특함 혹은 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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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을 보았습니다. '카라 헤이워드', '자레드 길먼'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판타지 드라마'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2년 제6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구요, 개막작으로 초청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8.1점입니다.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영화는 오랜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빌 머레이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러쉬모어)', '로얄 테넌바움', '스티브 지소우와의 해저생활' 이후 4번째 만남인 것 같습니다. 이 후 '다즐링 주식회사' 등 몇 작품 더 연출한 것 같은데요, 아직 보진 못했네요...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이라는 감독의 영화들, 굉장히 독특합니다. 아마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의 작품 대부분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고 상상하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른차원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만든 영화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순수해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뭘 말하고 싶은지를 도대체 알수가 없는, 4차원속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은 그런 영화들이 많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여하튼, 이 부분은 제가 말로 설명을 드리는것 보단 영화를 직접 보셔야만이 느낄수 있는 그러한 점들이기 때문에 깊게 언급하긴 뭣하구요,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렇듯 정체가 헷갈림에도 불구하고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영화들이 가지는 확실한 장점이 한가지는 있는데요, 화면으로 얼핏 보여지는 황당함과 소란스러움에 비해서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영화의 스토리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놓칠수 있는 그러한 점들인데요, '이 감독 꼼꼼하다' 라고 인식을 한뒤, 화면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감독이 굉장히 디테일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웬만한 감독들 같은 경우에는 대충 넘어가든지 아니면 생략해도 될만하다 싶은 부분들을 이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은 절대로 소홀히 하진 않습니다.

이 부분도 말로는 설명이 어려운데요, 오늘 본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일단 각설하고,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부모와 세명의 남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약간은 괴팍해 보이는 한 소녀와 친부모를 잃고 자신에게는 큰 관심도 없는 양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한 소년이 우연히 만나게 되고, 또 편지로 서로의 이야기들을 전달하다가 결국 사랑하게 된다는...

 

이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은 제가 위에 쓴 성의없어 보이는 줄거리처럼, 큰 주가 되는 이야기에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사춘기 소년,소녀의 사랑이야기 정도로 보면 될 듯 한데요, 그것보다는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점은 그 표현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봐왔던 영화의 표현방식과는 확실하게 다릅니다.

'코엔형제'와 '아키 카우리스마키' 그리고 '팀 버튼'을 각각 20%씩 섞어 놓은 느낌에다,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 40%를 더해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감독의 영화는 굉장히 스타일리쉬합니다.

 

음악, 화면의 구도, 색채, 배경 등등 영화에서 보여지고 있는 모든 부분을 살펴보면, 이 감독 예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감각을 지녔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라도 알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그 뛰어난 예술적 감각이상으로 보여지는 노력과 꼼꼼함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작품이 탄생하게 되는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이라는 감독은 꼼꼼함과 섬세함을 뛰어넘는 '집요함'까지도 가지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완벽론자' 같다고 할까요.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고 평가이긴 합니다만, 이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개성있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로 확실하게 표현해 낼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그러니까 자기 자신의 머리속에 그려놓은 이야기나 이미지를 화면으로 거의 100% 표현해 낼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인 것 같다라는 말입니다. 사실 이게 말이 쉽지 결코 쉬운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자기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이야기와 이미지를 누구나 100% 영상화 시킬수 있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영화를 만들수 있고 또 영화 감독도 될수 있겠죠.

그러니까 이런 점은 결코 쉬운일이 아닐뿐만 아니라, 또 어느 정도는 타고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영화감독도 일종의 예술가이니까요...

 

 

제가 지금까지 떨어지는 표현력으로 설명을 드린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이라는 이 영화는, 제가 설명을 드린것 보다 훨씬 더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 하지요.^^

상당히 기발하고 재능이 넘치며 뛰어난 감각을 지닌 감독이 만들어낸 영화이긴 하지만, 그리고 아주 수준높은 퀄러티의 영화임엔 틀림없지만, 제 취향에는 맞진 않네요. 영화의 리뷰에 너무 취향을 찾는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개인적인 리뷰이니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아주 수준높고 훌륭한 영화라도 개인적인 취향상 맞지 않는데 맞다고 할 순없으니...

 

이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도 굉장히 취향을 탈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 같이 그냥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일반인들 보단, 영화에 대한 지식이 조금 더 많고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싶어하는 그러니까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작품인것 같아 보입니다. 무슨말이냐하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곱하기 정도만 하면 별 문제가 없는 저같은 사람에게 보단, 미분적분까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더욱 좋은 영화인것 같다라는 말입니다.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

 

여하튼,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금은 복잡한 설명으로 마무리를 짓는것 같은데, 그냥 저처럼 아무 지식이 없는 사람들 눈에도 확실히 '예술'이나 '감각'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만들 만큼의 수준 높은 퀄러티를 가진 영화임엔 틀림없습니다.

또 그런것들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 영화가 전하고 있는 달나라의 사랑이야기를 좋아할 만큼의 순수함을 가진 사람에게도 좋은 영화가 될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이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 을 본 느낌입니다. 이 영화는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서 참 다양하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어떻게 느껴지는가는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인것 같구요, 독특한 감각을 지닌 감독의 영화라고 미리 생각하고 보신다면 오히려 더 재미있게 감상하실수 있으실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길게 설명하면 뭣하겠습니까. 일단 눈으로 확인하는게 최선아니겠습니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이 영화 '문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의 또 다른 볼거리는 주연을 맡은 아역들 이외의 조연 배우들입니다.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빌 머레이'를 비롯하여 '브루스 윌리스', '프란시스 맥도먼드', '에드워드 노튼' 에다 '틸다 스윈튼'과 '하비 키이텔'까지 얼굴을 비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빌 머레이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의 주연을 맡은 '제이슨 슈왈츠먼'까지... 이 배우들의 연기만 봐도 본전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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