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스톨른(Stolen)]... 사이먼 웨스트(Simon West)...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여전히 때리고 부수고 총질하고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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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웨스트(Simon West)' 감독의 영화 '스톨른(Stolen)'을 보았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조쉬 루카스(Josh Lucas)'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액션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5.1점입니다.

 

 

일단, 이 영화 '스톨른(Stolen)', 영화가 아주 나쁘진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때리고 부수고 총질하고 훔치고. 그리고 달리고. 영화를 보기전에 예상하고 기대했던 그런 장면들을 확실하게 만날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다였습니다. 그러니까 딱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말되겠습니다. 기대치를 확 넘어서는 액션씬이나 특수효과도 없고, 관객들의 뒷통수를 치는 아주 놀랄만한 반전도 없는, 딱 최근의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하면 바로 연상이 되는 그런 수준의 영화였습니다.

 

먼저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보면,

주인공은 동료들과 함께 은행을 텁니다. 그러다 사고로 한 동료는 다리에 총상을 입게되고, 주인공은 FBI에게 잡힙니다. 8년후 출옥한 주인공을 협박하기 위해 그의 동료는 주인공의 딸을 납치하고, FBI에게 잡히기전에 숨긴 돈을 나누자고 말합니다. 주인공은 형을 낮추기위해 돈을 불태웠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자, 주인공은 정말로 돈을 불태웠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딸을 구출해 낼까요...

 

 

최근의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는 너무 다작에다 너무 같은 이미지로만 영화에 등장하는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좋지않은 소문들도 가끔씩 들려, 사람이 영 영양가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이런 종류의 '액션 스릴러'에서 두각을 나타내 반 액션스타로 오랜시간 군림하곤 있긴 하지만, 예전 '더 록'이나 '페이스오프', '콘 에어' 시절과는 사뭇 달라 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웬지 싸보인다고 할까요. 여하튼 관객들에게 식상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한가지 예로 이 영화 '스톨른(Stolen)'의 미국 흥행성적만 봐도 그렇습니다. imdb 정보상에 3천5백만불이라는 적지않은 금액이 투자된 이 영화는, 141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해 채 20만달러를 못채우고 내린걸로 나와있습니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사람의 눈은 거의 비슷하니, 미국내 관객들에게식상하다는 인상만을 주었다는 얘기일것 같습니다.

 

이 영화 '스톨른(Stolen)'에서 보여주고 있는 자동차 추격씬이나 은행을 터는 장면들 같은 걸론 더 이상 관객들에게 긴박감이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는 어려울것 같아보입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자동차 추격씬이나 자동차를 이용한 장면들로 꽤나 많이 떼우고 있는데요, 그 부분에서 오히려 더 마이너스 점수를 얻은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은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를 욕할 것이 아니라 감독인 '사이먼 웨스트(Simon West)'를 탓해야 할것 같긴한데, 여하튼 감독이든 배우든 너무 오랜시간 너무 같은 스타일만을 고수하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이 나온김에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에 대해서 조금 더 짚어보자면, 예전에는 이 배우, 이런 액션영화 말고도 아주 분위기 있는 드라마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었습니다(예를 들면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같은). 그리고 그 이전에는, 그러니까 소싯적엔 코미디 장르에도 많이 출연하고 재능을 보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장르의 영화는 거의 하질 않는군요. 이유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캐스팅이 그런 쪽에선 들어오지 않는 거겠죠. 아니면 자신이 거부하고 있거나.

여하튼, 지금쯤은 오랜시간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이런 껍질들을 박차고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다간 '오우삼'이나 '마이클 베이' 같은 액션 마스터들과는 다시는 함께 작업을 할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리고 부수고 총질하고 훔치는 영화라고 해서 다 같은 액션영화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보다 뛰어난 감독들과 만나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것이 자신에게나 자신의 팬들에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라는 영화리뷰는 하질 않고,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흉만 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 영화의 칭찬을 조금은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일단, 이 영화 '스톨른(Stolen)' 인트로 부분은 나름 신경을 쓴것 같아 보입니다. 흡사 007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와 음악, 나름 괜찮았다는 평가를 내려봅니다. 그렇다고 막 세련되고 폼나고 멋있고 그런건 아니구요, 보통은 영화가 바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작품은, 그런 작품들과는 달리 앞부분에 어느정도 신경을 쓰고 투자한 느낌은 납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음악은 오랫동안 귀에 남을 멜로디입니다.

 

또 한가지 더, 이 영화 '스톨른(Stolen)' 에서의 장점을 뽑자면,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은행에서 금을 훔치는 장면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의 다른 영화들에서는 전혀 보지 못한 아주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였는데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저게 말이되나 싶기도 했지만, 어차피 영화 아니겠습니까. 영화에서, 특히나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 그런것까지 꼬치꼬치 따지면 볼 영화가 없습니다.

여하튼 아주 재미난 장면이였는데요,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가 어떤 방법으로 금을 훔치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스톨른(Stolen)' 본 느낌이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위에 말씀드린데로 딱 기대만큼만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구요, 그 이상 더도 덜도 아니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보지 말라기도 뭣하네요. 판단은 본인들이 알아서 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개인적으로 악역을 맡은 '조쉬 루카스'는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딱히 어울리는것 같진 않은데, 굉장히 열심히 하더군요.

 

 

p.s2)굉장히 인상깊게 본 영화 '디태치먼트'에서 처음 얼굴을 알게 된 아역 배우입니다. '새미 게일(Sami Gayle)' 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인데, 연기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인상이 상당히 강하고 오래갑니다. 얼핏보면 어린시절의 '안젤리나 졸리' 필도 나고.

그것보다 안보신분은 '디태치먼트'라는 영화는 꼭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강추 한방 날립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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