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다이어리(The Rum Diary)]... 브루스 로빈슨(Bruce Robinson )... 술과 장미의 나날...

'브루스 로빈슨(Bruce Robinson )' 감독의 영화 '럼다이어리(The Rum Diary)'를 보았습니다. 2011년에 제작된 '조니 뎁(Johnny Depp)', '엠버 허드(Amber Heard)' 주연의 이 미국영화는 드라마, 코미디, 장르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6.3점입니다.

 

 

얼마전에 '조니 뎁' 관련해서 아주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14년동안 동거하며 애를 둘씩이나 낳은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23살이나 어린 새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기사였는데요, 그 기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이 바로 이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엠버 허드' 입니다. 작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둘이 눈이 맞았나 본데요, 사실 저는 영화의 내용보단 그러한 뒷배경이 궁금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촬영이 진행되면서 둘의 눈빛이 어떻게 바뀌나, 혹은 배드신 같은건 어떻게 찍었을까 하는 '소소한' 호기심이라고 생겨서 라고 할까요...^^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다 봐도 크게 가슴에 확 와닿는, 그러니까 둘 사이에 사랑의 불꽃이 '팍팍' 튀기는 그런 장면들은 없네요. 배드신도 생각보다 약하고...

여하튼, '엠버 허드'라는 여배우에겐 독특한 매력이 있긴 있는것 같긴 합니다. 웬지 쉽게 유혹하기가 어려울것 같은...

아... 그리고 둘.. 얼마전에 헤어졌다는 기사도 본것 같습니다. '엠버 허드'가 찼다나요...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1960년,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의 한 카리브해 연안 작은 마을의 지역신문기자로 취직을 합니다. 별다른 이슈도 없이 별자리점 기사 따위나 쓰면서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에게 불법 리조트 건설을 위한 기사 청탁이 들어옵니다. 주인공은 이 청탁을 수락하게 되는데요, 그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청탁을 한 사람의 여자친구에게 반해서입니다...

 

이 영화 '럼다이어리(The Rum Diary)' 사실,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모호해 보입니다. 범죄에 관한 영화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또 코미디라고 보기에도 어려운, 어찌보면 '저널리즘'에 관한 영화가 가장 근접하게 맞는것 같긴 한데, 그것도 전혀 강하게 표현되고 있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눈에 확 띄는 큰 에피소드나 반전 같은게 없다고 할까요. 이것 조금 찝쩍대다, 갑자기 저걸 건드리고, 뭐 이런식입니다.

게다가, 1960년대라는 배경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것이, 여하튼, 출연진들의 연기 때문에 그나마 집중하게되는 그런 영화였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배우들때문에...

 

 

'조니 뎁'이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50이더군요. 아직까진 최강동안에 속하긴 하지만, 이 영화상에서 보면 조금씩 나이를 먹는게 보입니다. 배에도 살이 조금 붙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배우 '조니 뎁'이 최근에 출연하는 종류의 작품들, 그러니까 코미디나 코미디가 첨가된 작품들 보단, 연기력이 필요한 역할 아니면 차라리 진지한 역이 훨씬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젊었을 적에 내뿜었던, '사랑'과 '슬픔'을 반반씩 담고 있는 그런 눈빛이 필요한 역할 말이죠. '가위손'이나 '길버트 그레이프' 혹은 '베니와 준' 같은 영화들에서 보여주었던 그런 눈빛 말입니다.

이젠 50대의 중년이 되어버려 어려울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나이대에 맞는, 그리고 자신의 장기에 맞는 역할을 찾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그런 눈빛을 날리는 '조니 뎁'을 한번쯤은 더 만나보고 싶다는게 팬으로서의 바램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영화 '럼다이어리(The Rum Diary)'를 본 느낌이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말씀드리자면, 영화는 생각보단 심심합니다. 말씀드린데로, 영화상의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은 별로 없구요, 오로지 출연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만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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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다이어리 (2012)

The Rum Diary 

5.7

감독

브루스 로빈슨

출연

조니 뎁, 아론 에크하트, 엠버 허드, 지오바니 리비시, 리차드 젠킨스

정보

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20 분 | 2012-09-2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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