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미드 추천 마인드 헌터(Mindhunter) 시즌1

범죄 미드 추천 마인드 헌터(Mindhunter) 시즌1

 

오늘은 아주 볼만한, 재밌는 범죄 미드 한편 추천해볼까 합니다.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방영된 마인드 헌터... 그중 시즌1로,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에 참여해서 완성도를 높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즌2가 종영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시즌3을 바라고 있는 여하튼 아주 재미난 미드로, FBI 수사관들의 활약상을 담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 미드의 원작부터 소개를 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동명의 제목으로, '존 더글라스'라는 사람이 쓴 작품입니다. '존 더글라스'는 FBI 출신의 최초의 프로파일러인데, 미드에 나오는 젊은 요원이 아마 그일 듯싶습니다. 미드를 보다 보면 아시겠지만, 제대로 된 프로파일링 기술이 없었을 당시, 주인공이 그런 기술들을 쌓아가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재미난 드라마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비밀을 밝히는 행위가 중심이 되는 작품이 아니고, 설명드린 그대로 최초의 프로파일러들이 프로파일링 기술을 쌓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인지라, 여타 다른 범죄 드라마와는 확실히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범죄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보다는, 범죄심리학 책이나 이론서에 가까운 묵직한(?) 것을 읽는 재미랄까...

 

다만, 어떤 쇼킹한 범죄를 소재로 한 범죄드라마가 아니어서 초중반까지는 다소 밋밋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는 보는 이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일 수도 있는데, 회가 더해가면서 그 밋밋함 속에 담긴 묵직한 재미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재미는 뒤로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구요. 중간중간 요원들이 빠져나갈뻔한 범죄자들을 그들만의 방법으로 잡아가는 에피소드들도 있어서 기대한 재미까지도 놓치지 않는 작품인데요, 수작입니다. IMDB 평점 8.6점, 미드 랭킹 158위가 그냥 얻어진 타이틀은 아니겠습니다.

 

타고난 감과 맞다 싶은 일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젊은 FBI, 그리고 원리원칙을 고수하지만 혜안이 깊은 여성 범죄심리학자, 그리고 그 둘 사이를 적당히 조절하고 완충하는 역할의 노련한 선배 FBI요원... 그들의 관계도 볼만했구요, 그들이 가진 개인사 그러니까 연애나 가정사와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쏠쏠한 재미를 줍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팀워크... 그것도 재미이고...

 

수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인물들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캐릭터도 놀라웠구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강력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을 살펴보면 그냥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 것들 속에 숨겨져 있는 그들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이 미드 속 인물들이 해나가고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어떤 조건에서 태어났고 또 양육되었으며 성장했는가들을 포함해서, 강력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인물들의 행동 패턴은 어떠한지에 대한 연구... 그런 것들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 미드 '마인드 헌터(Mindhunter)' 는 그런 내용입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아마 다들 재미나게 보실 듯...

 

아래는 추천할만한 내용의 재미난 미드들입니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Santa Clarita Diet) 시즌4를 기대하며

 

넷플릭스 미드 추천 시즌2가 기대되는 엄브렐러 아카데미(The Umbrella Academy)

역시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