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인트루더스(Intruders)]...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Juan Carlos Fresnadillo)... 이정도로 안무서운 공포영화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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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의 영화 '인트루더스'를 보았습니다. 2011년에 제작된 '클라이브 오웬', '다니엘 브륄' 주연의 이 스페인영화는 2012년 고야상 2개부문(여우조연상, 특수효과상) 후보에 올랐네요. 우연찮게도 이틀연속 스페인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제 본 영화 '노 레스트 포더 위키드'가 제법 괜찮은 영화여서, 오늘 고른 이 영화도 조금은 기대를 했었거든요.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난 지금 '내가 이걸 왜 봤지'라는 마음에 조금은 짜증이 난 상태입니다. 뭐 어쩔수 없죠, 내가 선택한 영화인데. 쩝...

사실 어제본 영화 '노 레스트 포더 위키드' 보단 오늘 본 이 '인트루더스'라는 영화가 겉으로 보기엔 훨씬 더 매력적이거든요, 일단 표면적으로 '클라이브 오웬'이라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점과 감독의 전작들이 제법 괜찮았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시켰습니다.

 

2012/05/0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No Rest for the Wicked)]... 엔리크 울비츠...열정적인 스페인산 느와르...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감독은 '28주후'라는 영화와 '인택토'라는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28주 후'는 제법 많은 분들이 봤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그 영화 그리 나쁜 수준의 작품은 아니었거든요. 물론 '대니 보일'의 '28일 후'의 후속편이라는 배경을 등에 업은 면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전작에 누를 끼칠만큼의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인택토'라는 영화도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투박하긴 하였으나, 인간의 행운을 사고 팔고, 훔칠수 있다는 설정이 제법이나 독특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운'을 시험하기 위해 아름드리 나무들로 빽빽한 숲을 눈을 가리고 뛰는 씬은 지금 생각해도 괜찮은 장면이자 아이디어 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 이 영화 '인트루더스'는 도대체 무슨 의도로 만들었을까요...

일단, 이 영화 호러나 오컬트장르에 속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무섭다든지 신비하다든지 하는 감정을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감독이야 나름 신경을 많이 썼겠지만, 딱히 개성도 없는 스토리인데 게다가, 그나마 신경쓰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 미스테리하고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마저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관객들을 영화에, 그리고 화면에 몰입을 시키지 못한다고 할까요.

 

 

둘째는 모든 부분에서 너무 어중간 합니다. 배우들도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배우도 있구요.  또 야심차게 등장한 배우들이 관객들이 기대하고 있었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냥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영화를 끝까지 보신분들 중엔, '저 배우가 이 영화에 왜 나왔지' 라는 생각이 드는건 아마 저 뿐만이 아니실겁니다. 거기다가 장르적인 측면에서도 호러라고 부르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스릴러도 아닌것이 딱히 규정지을 만한 무언가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제생각엔 아마, 작품의 수준을 높이는데 실패한 감독이 허접한 영화를 배우빨로 커버하고 또 '흥행'에 까지 욕심을 부린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자국인 '스페인'의 흥행과 '헐리우드' 혹은 영어권에서의 개봉까지 노린것이겠죠. 배우의 기용과 배경의 설정 또한 이런 '잔머리'가 보입니다. 물론 반전(이것도 허접합니다.)을 위한 세팅이였다고 말한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그 부분도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여하튼 리뷰를 쓰다보니 더 열받네요...

자제하고,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 볼까요...

 

주인공 소년은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게 취미입니다. 자기전에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구요, 그러고 나서 수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이야기속의 괴물이 실제 현실에 나타나 엄마와 자신을 공격합니다.

 

별로 재미없는 영화에 리뷰가 길어지는 군요.

이 영화는 비추하구요, 어제 본 영화 '노 레스트 포더 위키드'를 차라리 추천할까 합니다.

하지만,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저의 의견은 참고만 하시구요...

짧은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나름 유용한 정보입니다...^^

2012/05/14 - [블로그로 수익내기/영화 싸게보는 즐거움] - 영화 싸게 보는법....

p.s)'신과 함께 가라', '굿바이, 레닌', '에쥬케이터'의 '다니엘 브륄'이 이 영화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좋은 배우가 이 영화에서 하고 있는 역할이 뭔지 모르겠더군요. 그게 뭘까 한참 궁금해 하고 있는데, 소리소문없이 화면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쩝...

아.. 그리고 '다니엘 브륄'이 '스페인' 사람이더군요. 전 이 영화를 보기전까진 독일인인줄 알았습니다. 

 

 


인트루더스

Intruders 
1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
출연
클라이브 오웬, 다니엘 브륄, 까리세 판 하위텐, 케리 폭스, 엘라 퍼넬
정보
공포, 스릴러 | 미국, 영국, 스페인 | 100 분 | -
글쓴이 평점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위의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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