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의 용기(The Red Badge of Courage)' 1951년 제작 미국영화 전쟁영화 런닝타임 69분 연출- '존 휴스턴' 출연- '오디 머피' 등
'존 휴스턴' 감독의 영화 '전사의 용기(The Red Badge of Courage)' 를 보았습니다. '오디 머피'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51년에 제작된 전쟁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오늘은 '존 휴스턴' 이 만든 전쟁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전사의 용기(The Red Badge of Courage)'... '존 휴스턴' 감독의 작품은 여러편 보았지만, 전쟁영화는 이번이 (아마도) 처음...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에 참여했던 한 젊은 병사의 성장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짧은 런닝타임에 비해 하게 되는 생각들은 많은 좋은 작품입니다.
예고편
남북전쟁에 참여한 헨리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동료들과는 달리 전투가 무섭습니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항상 두려웠던 그는 적과의 백병전을 앞두고 뒤로 도망쳐버립니다. 그렇게 탈영한 그는 부상병들의 모습에서 수치심을 느끼고, 다시 부대에 복귀하는데...
전투가 무서웠던 한 군인의 이야기... 주인공은 전투 중 탈영했다가 이런저런 경험끝에 결국 부대로 되돌아 옵니다. 부대로 돌아온 그는 끝까지 남아서 싸운 동료들의 모습과 그들 역시 자기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속에서도 어떻게든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나간다는 것을 알게되고 각성합니다. 더 나아가서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에 수치심과 자기환멸을 느끼며 누구보다 더 앞서서 전투에 참여하는데, 그런 과정들의 이야기가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전개됩니다.
오늘 본 영화 '전사의 용기(The Red Badge of Courage)' 는 전쟁영화이지만, 영웅담이라기 보다는 인간적인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니까 판타지스러운 영웅담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고 또 할 수 있는 생각들을 담은 드라마... 그런 의미에서 어찌보면 성장영화로 봐도 무방하겠는데요, 고리타분한 스타일의 반전영화가 아니여서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쟁영화이지만,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영웅을 내세워 애국심을 끄집어내는 속보이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고난으로 인해 성장하는 한 남자, 경험이 쌓이면서 진정한 군인으로 커 가는 한 군인의 이야기, 영화 '전사의 용기(The Red Badge of Courage)' 를 정리하자면 그정도일것 같은데요, 전쟁영화 좋아하신다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겠습니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전사의 용기(The Red Badge of Courage)' 아래에 정리한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 50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으로,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