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간섭(Divine Intervention) 엘리아 술레이만 팔레스타인 영화 신의간섭

'신의 간섭(Divine Intervention)' 2002년 제작 팔레스타인 영화 전쟁 드라마 런닝타임 92분, 연출- 엘리아 술레이만, 출연- 엘리아 술레이만 등

 

 

 

'엘리아 술레이만' 이 연출한 영화 '신의 간섭(Divine Intervention)' 을 보았습니다. '엘리아 술레이만' 본인이 주연까지 맡은 이 작품은 2002년에 제작된 전쟁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6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2002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쉽지 않은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비유와 은유가 많은 정치영화 '신의 간섭(Divine Intervention)'...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화면에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뚫어지게 보았지만, 정확한 해답은 모르겠네요. 따지고보면 그다지 어려운 영화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전 그랬습니다.

 

 

 

영화는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전반부와 의문스러운 두 남녀가 이끌어가는 후반부... 전반부는 같은 인물에게 벌어지는 비슷한 상황을 반복해서 보여주기도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어찌보면 이 전반부의 장면들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후반부의 상황은 사랑하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담은 에피소드로 여겨지는데, 마지막에 신의 경지에 이른 여자의 전투장면에서 단순한 로맨스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화면에서 주구장창 보여지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들... 팔레스타인이라는 곳에서 사는 개개인의 일상일수도 있겠지만, 한나라와 주변국의 상황과도 대입해볼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도로를 부셔서 이웃의 통행을 방해하고, 그런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에게 병을 집어 던지고, 옆집 아이가 가지고 놀던 공이 자신의 집으로 넘어오자 망설임없이 터트려 버리는... 어떤집에는 누군가가 화염병을 던지고, 몇일뒤에는 총기를 난사하며, 자신이 버린 쓰레기가 자기의 집으로 되돌아오자 뻔뻔스럽게 신을 들먹이고, 뱀 한마리를 죽이기 위해 장정 여럿이 몽둥이로 수십차례 두들기다가 급기야는 총까지 사용하는... 여하튼, 보다보면 이해하기 힘든 난해한 장면들이 많은데, 그런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과 인물들을 팔레스타인인들과 그들의 적(?) 이스라엘사람들 그리고 미국과 UN과 같은 관련 집단에 대입시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영화 '신의 간섭(Divine Intervention)'...

확실한건 다분히 정치적인 생각이 깊게 깔린 이야기라는 것이고, 더불어 쉽진 않지만 집중시키는 힘 또한 아주 강력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그 지역의 상황과 역사와 현실을 잘 알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해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여하튼, 모르고 봐도 집중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이고, 아마 알고보면 보다 더 큰 재미가 있는 그런 작품이 아니까 싶네요. 제가 보기에는...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신의 간섭(Divine Intervention)' 은 아래에 정리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목록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련영화목록...▶칸영화제 3등상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Jury Prize) 수상작 목록

 

 

그러면 재미난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