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사냥(The Hunt) 카를로스 사우라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영화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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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The Hunt)' 1966년 제작 스페인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91분 연출- 카를로스 사우라, 출연- 이스마엘 멀로 등

 

영화 사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영화 '사냥(The Hunt)' 을 보았습니다. '이스마엘 멀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66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66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친구관계의 3명의 남자와 그들 중 한명과는 처남매부인 한 남자까지, 네명이서 토끼사냥을 떠납니다. 특별한 사건없이 조용히 사냥을 즐기던 그들은 어느 순간...

 

 

일단, 보기에 굉장히 불편한 영화였습니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메마른 사막, 내리쬐는 태양, 시종일관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땀, 그와중에 사냥 당하는 동물들, 그리고 껍질이 벗겨지는 고기들...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은 모두 그런것들 뿐이고, 밝고 기분좋은 장면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사냥

 

 

그냥 아무일 없이 넘어 갈 수도 있는 찰라의 순간이 순식간에 큰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굉장히 폭력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더위와 목마름, 그리고 사냥이라는 행위에 대한 긴장감, 거기에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 두었던 서로간의 의심 원망 미움 등이 폭발하면서 마무리되는 영화... 영화 '사냥(The Hunt)' 을 정리하자면 그 정도일것 같은데요, 재미나다기 보다는 확실히 불편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 영화의 포인트인것 같구요.

 

영화 사냥

 

우정이라는 허울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상황이 허탈하기도 하고, 또 삶의 솔직한 모습을 담아냈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합니다만, 인간이 가진 폭력성과 광기의 민낯을 그려낸 이야기여서 의미있다고 보여집니다. 스페인 내전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 많다고 하나, 사실 그런것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런 것보다는 그냥 서서히 고조되는 긴장감과 결국 폭발하는 광기... 뭐 그게 전부... 폭력미학의 대가인 '샘 페킨파' 가 '연출생활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 으로 이 영화 '사냥(The Hunt)' 을 꼽은 적이 있다고 할 정도이니,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억해두었다가 볼만한 가치있는 작품이겠습니다. 제가 본 영화 '사냥(The Hunt)' 은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진 모르겠네요.

 

여하튼,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카를로스 사우라' 라는 대가의 초기작이기도 하니, 기회가 되면 놓치지 마시길...

 

 

참고로, 아래는 역대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목록을 정리한 것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랄께요.

 

관련영화 목록들...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Silver Berlin Bear)... 역대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목록...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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