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A(엠 에프 에이)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데이트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 MFA

'M.F.A(엠 에프 에이, MFA)',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런닝타임 92분, 연출- 나탈리아 레이트, 출연-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등

 

 

 

'나탈리아 레이트' 가 연출한 영화 'M.F.A(엠 에프 에이)' 를 보았습니다.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7점입니다.

 

오늘은 데이트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남자와의 첫데이트에서 예기치 못한 폭행을 당하고, 그것을 계기로 각성하게(?) 되는 한 여대생의 이야기 'M.F.A(엠 에프 에이)'... 소재도 나쁘지 않고 문제의식도 괜찮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볼만한 내용의 작품입니다.

 

 

피해자가 심문 아닌 심문을 당해야 하며, 피해자가 죄인인 마냥 숨어 다녀야 하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별일 아닌듯 쉽게 일상으로 돌아가는 현실... 데이트중인 여자는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동물적 본능의 남자들과 그런 일을 당한 여자들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여자들, 거기다가 법도 학교도 주변사람들도 그런 상황의 힘없는 여인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 영화 'M.F.A(엠 에프 에이)' 는 그런 현실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로, 더군다나 여성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여서 더더욱 공감갈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문제의식과 그 문제에 대한 원인과 결과까지는 좋았으나, 해결책에 대한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사실, 해결책까지 제시하는게 쉬운 내용의 것은 아니여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문제제기와 문제의식에 대해서 조금 더 강하게 파고들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니까, 잘못된 시선 혹은 잘못된 해결방법을 가진 세상에 대해 조금 더 강하게 비판하는 건 어땠을까라는 생각... 크게 공감하지 못할 방법으로 처벌을 가하는 주인공 때문에 오히려 남자들이 피해자처럼 보이는 우를 범한것 같아 든 생각인데요, 그렇기에 끝맛이 좋다거나 큰 여운을 남긴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모두가 비슷한 모양입니다. 항상 우리나라 뉴스에서만 봤던 이야기를 저 멀리 미국땅에서 만든 최근 영화에서도 보게 되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가치의 이야기로, 딸 가진 사람, 아니 아들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봐야할 그런 영화이겠습니다. 제가 본 영화 'M.F.A(엠 에프 에이)' 는 그랬네요.

 

참고로 주연을 맡은 '나탈리아 레이트' 는 대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의 딸이라고 합이다. 93년생이니까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64살에 낳은 딸...

 

더하기...

 

 

아래는 최근에 가장 재미나게 본 작품들입니다. 혹 아직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찾아보시길... 저와 취향이 비슷한 분이라면 아마도 재미나게 보실겁니다.

 

최근 추천 영화...▶셀레브레이션(The Celebration) 토마스 빈터베르그, 잘 만든 북유럽영화 추천, 덴마크영화 셀러브레이션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켄 로치, 데이브 존스... 영국영화 추천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보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