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검(Blade of the Immortal)... 미이케 다카시, 기무라 타쿠야, 스기사키 하나... 원작만화도 보고 싶다, 영화 무한의주인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7. 11. 15. 02:22'불멸의 검(Blade of the Immortal, 무한의 주인)', 2017년 제작 일본영화 액션, 런닝타임 140분, 연출- 미이케 다카시, 출연- '기무라 타쿠야' '후쿠시 소타' '스기사키 하나' 등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 '불멸의 검(Blade of the Immortal)' 을 보았습니다. 2017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액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7년 시체스영화제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작품을 100편이나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100번째가 오늘 본 영화 '불멸의 검(Blade of the Immortal)'... 만화 '무한의 주인' 을 원작으로 한 사무라이 액션영화로, 감독의 특기인 유혈낭자한 볼거리가 인상적인 제법 재미난 액션활극입니다.
어찌어찌 죽지않는 몸을 갖게 된 주인공과 그의 삶의 전부였던 여동생을 닮은 여주인공... 이 두사람이 여주인공의 원수를 갚기위해 동행하게 된 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요내용으로, '울버린' 과 '킬 빌' 을 대충 버무려놓은 느낌의 이야기입니다.
'킬 빌'과 닮은 점이 있어서 다양한 캐릭터들과 벌이는 다양한 결투씬이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워낙에나 이런 스타일엔 이력이 난 감독이기에, 대충 만들어도 웬만큼의 퀄러티는 보장된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대충 만든 듯 대충 만들지 않은 그런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보다보면 디테일이나 물량에서 꽤나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게 되니...
다만, 폼나는 도입부와 흥미로운 초반 진행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진다는게 단점으로, 보다 더 유혈낭자하고 보다 더 기괴한 사무라이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겐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하겠습니다. '울버린' 보다는 덜 폼나는 주인공과 '킬 빌' 보다는 덜 흥미진진한 사건들...
영화를 보다보니 원작인 만화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화책을 스쳐지나듯 표지만 본 기억이 있는데,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그때 놓쳐버렸습니다. 지금은 만화책을 빌려주는 곳도 거의 없어서 찾아 읽기 쉽진 않겠지만, 또다시 기회가 오면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궁금해서 뒤져보니, 우리나라엔 2010년 26편이 나온뒤론, 감감 무소식... 아마 완결이 난 만화책은 아닌듯 싶은데, 그 부분도 궁금하네요.
▶[악의교전(Lesson of the Evil)]... 미이케 다카시, 기시 유스케, 이토 히데아키... 흥미로운 초반, 굉장히 지루한 중후반...
어쨌건 분명한건 볼만한 액션영화 볼만한 사무리이영화라는 것은 확실하구요, 무료하고 지루할때 화끈한 뭔가를 원하시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화끈하다... 하지만, 더 화끈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