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스포팅2(T2: Trainspotting)... 대니 보일, 이완 맥그리거, 로버트 칼라일... 21년만에 돌아온 속편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7. 6. 6. 21:41'트레인스포팅2(T2: Trainspotting)', 2017년 제작 영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17분, 연출- 대니 보일, 출연- '이완 맥그리거' '조니 리 밀러' '로버트 칼라일' 등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트레인스포팅2(T2: Trainspotting)' 를 보았습니다. '이완 맥그리거' 와 '로버트 칼라일'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대니 보일' 과 '이완 맥그리거' 라는 두 이름을 온 세상에 알렸던 영화 '트레인스포팅' 의 속편이 21년만에 나왔습니다. 별 희망없이 오로지 X약에 빠져 산 네 친구의 이야기를 담은 전작은, 아카데미각색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수의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그 20년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게 오늘 본 영화 '트레인스포팅2(T2: Trainspotting)' 였습니다.
한 친구는 여전히 중독자로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X약만 탐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몰래 찍은 나쁜(?)영상으로 사람들을 협박해서 먹고살고 있고, 또 다른 친구는 감옥을 탈출해서 20년 전처럼 남의 집을 털며 살려고 합니다. 그들 앞에 그들의 돈을 훔쳐 달아났던 주인공이 20년만에 나타나는데...
사실, 이 영화는 볼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전편이 워낙에나 유명한데다 전편을 보다가 말았던(혹은, 졸면서 봤던) 기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질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아주 오래전에 볼려고 도전했었다는(하지만, 전혀 기억은 나지 않는) 기억은 있네요. 그리고 그 뒤로 다시 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래서 1편부터 보고 봐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참으려(?) 했지만, 솟아오르는 궁금함에 이 속편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속편은 전편의 20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전편을 보고 보는게 어찌보면 이 영화를 가장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특히나 저 처럼 아예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은 다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 다만 전편의 이야기들이 속편의 중간에 회상식으로 살짝살짝 나와 전편을 보지 않고 속편을 봐도 그다지 어색하다거나 불편한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릴적부터 한동네에서 살았던 절친들... 그 친구들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오랜 우정이 깨어지고... 그렇게 각자 살다가... 20년 후, 다시 만나 일어난 이야기들... 깨어진 우정이 돌아오기도 하고, 영원히 어긋나기도 하며,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기도 하는... 어찌보면 특별한 내용은 아니지만, 스타일리쉬한 감독의 연출력에 의해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오는 작품이였습니다. 어쨌거나, 몰입도도 높고 재미도 있는 영화이니, 찾아 챙겨보셔도 후회는 없지 싶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엔 전편을 보지 않고서 봤지만, 가급적이면 전편부터 보고 보시는게 조금은 더 나을것 같다는 부분, 첨언 드립니다.
영화 '트레인스포팅2(T2: Trainspotting)'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관련영화들...▶영국영화협회(BFI, British Film Institute) 선정 20세기 영국영화 베스트, 꼭 봐야할 영국영화 추천...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p.s) 참고로 전작인 '트레인스포팅' 은 영국영화협회에서 선정한 영국영화 베스트 등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작 중 한편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저도 조만간, 전작도 꼭 봐야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