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 로버트 와이즈, 마이클 레니... 명작 고전 SF 영화 추천 지구 최후의 날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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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년 제작 미국영화 SF, 런닝타임 92분, 연출- 로버트 와이즈, 출연- 마이클 레니 등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영화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을 보았습니다. '마이클 레니'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51년에 제작된 SF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영화 지구 최후의 날

 

하늘에서 거대한 미확인 비행물체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한 공원위로 조용히 내려앉습니다. 시민들과 군인들은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상태에서, 비행물체를 주시합니다. 어느 순간 비행물체에선 인간을 닮은 외계인 한명과 인간보다 조금 더 큰 로봇 하나가 내립니다. 외계인을 주시하던 군인 중 한명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오발로 외계인을 쏘는데...

 

오늘 본 영화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은 고전 SF 명작 중 한편입니다. 2008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리메이크도 제작이 되었을만큼 특별한 내용의 이야기로, 외계인이 등장하는 SF 중에선 가장 착한(?)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지구 최후의 날

 

하지만, 꼼꼼히 따져보면 그다지 착하단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너희들 까불면 혼난다!' 라는 표현을 미국식으로 점잖게(?) 풀어 이야기한 작품이니까요. 더군다나, 무력을 더 큰 무력으로 다스리는 전형적인 미국식 마인드까지 내포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살짜기 거부감까지 들기도 했는데요, 여하튼 확실한건 너무나도 미국적인 영화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 담고 있는 메세지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겠는데, 어찌보면 전혀 상관이 없을수도 있는 외계인의 지구방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와서, 핵 사용에 대한 경고와 반전에 대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은 외계인에 대한 SF이면서 반핵 반전영화라고도 볼수가 있겠는데요, 그런 측면에선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영화 지구 최후의 날

 

이건 여담입니다만, 이 영화를 보면서 '팀 버튼' 감독의 '화성침공'이 많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내용 다른 결말의 이야기이지만, 묘하게 비슷해 보이는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의 '팀 버튼' 식 재해석, 역발상, 혹은 블랙유머 정도로 느껴지는데, 여하튼 확실히 장담할 수 있는건 '팀 버튼' 이 이 영화를 보았다는 것...

 

군데군데 나오는 논리에 맞지 않는 상황들이나, 퀄러티 떨어지는 우주로봇의 분장 정도는 누구라도 눈감아 줄만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단점들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만큼 매력있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SF에 취향이 있는 분이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고전 명작이니, 아직까지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필히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화 지구 최후의 날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으로 영화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해리 베이츠의 단편소설 '지배자에게 고하는 작별' 을 바탕으로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1951년에 만든 이 SF영화는 핵전쟁과 정치가에게 진력 내고 있던 당시 관객들에게 전율을 안겨주었다. 거의 다큐멘터리 같은 스타일로 시작하여 현란한 특수효과와 인상적인 인물 표현을 거쳐 반전의 메시지를 오싹하게 표현했다. 단순히 B급 영화라고만 할 수 없는 이 작품은 인류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인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은 최초의 SF 영화로 기록된다.   중략...

 

우주선은 이음새가 없는 것처럼 보이도록 퍼티를 바르고 은색 페인트를 칠했고, 퍼티가 떨어지면서 없던 문이 감자기 나타나 열리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은 여러 측면에서 명작이다. 반전의 메시지와 뛰어난 시각효과뿐 아니라 초기 전자악기인 테레민을 사용, 불안을 야기하는 버나드 허만의 음악까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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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오늘 본 영화 '지구 최후의 날(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은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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