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우주선 비이글호... 앨프레드 엘튼 반 보르트... 추천SF소설 동서추리문고66 우주선비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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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비이글호, 저자- 앨프레드 엘튼 반 보르트, 추천 SF소설

동서추리문고66 우주선 비글호

 

캐나다 출신의 SF소설가 '앨프레드 엘튼 반 보르트' 의 '우주선 비이글호' 를 읽었습니다. 1978년 동서문화사에서 출간된 이 작품은 동서추리문고 제 66번째 권으로, 총 4가지의 중단편을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붙인 구성이였습니다.

 

동서추리문고 우주선 비이글호

 

오늘은 오랜만에 SF소설 한권을 읽었습니다. 동서추리문고66, 우주선 비이글호... 아주 예전에 구해놨다가 이제서야 꺼내보게 되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어서 놀랐습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이 작품은 우주선을 타고 이동중인 한무리의 과학자가 그 소재가 됩니다. 약 1000명 정도를 실은 이 우주선은 우주를 항해하며 이런저런 모험을 하는데, 이 책에는 그에 해당하는 4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여기에 대한 설명도 잠시 덫붙여져 있는데요, 작가가 쓴 4개의 중단편을 하나처럼 이어 붙여서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 '우주선 비이글호' 라는 작품인 입니다. 재미난건 그 각각의 에피소드가 쓰여진 시기가 꽤나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검은 파괴자(1939년)', '신경의 싸움(1950년)', '주홍색의 불협화음(1939년)', 'M-33성운(1943년)' 을 순서대로 배열하여 거기에 보필을 하여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재미난건 이 네편의 중단편이 모두 어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외계 생물체와의 사투를 담고 있다는 것으로, 설명만 들어서도 대충 느낌이 오시겠지만 영화 '스타트렉' 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할만한 내용의 이야기였습니다.

 

동서추리문고 우주선 비이글호

 

겉모습은 야생 고양이처럼(고양이보단 더 크긴 하지만) 보이지만 지능 지수는 훨씬 뛰어나고 뇌파(?)로 전자기기까지 원격 조종이 가능한 외계생물, 환각을 통해 인간의 행동을 조정하는 외계인, 벽을 넘나들고 벽 너머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는 외계생물체, 죽음을 먹이로 하여 광범위하게 커나가는 모습없는 외계물질 등등 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SF스러운 소재들로 재미를 부가시킨 이야기들입니다. 특히나 세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외계인은 영화 '에일리언' 에서 본듯한 장면까지 연출하면서 상상력을 부추기는데요, 다른 분들이 동의하실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읽어도 흥미진진한 재미난 이야기들로,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많은 SF소설 SF영화들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동서추리문고 우주선 비이글호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읽는 SF소설이였지만, 기대 이상의 재미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SF 소설 중에는 '앨프리드 베스터' 의 '파괴된 사나이' 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그것과 버금가는 재미의 작품이라고 봅니다. 그러고 보면 제 취향이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무언가를 소재로 한 것에 큰 재미를 느끼는 것 같네요. 거기에다 1940-50년대에 나온 오래된 작품들에 더 큰 재미를 느끼는것 같구요. 어쨌건 SF고전에 이름을 올릴만한 재미의 이야기들로,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1970년대 말에 나온 동서추리문고는 이젠 구하기가 쉽지 않은 절판된 책들입니다. 다행히도 뒤에 다른 판형으로 나온 작품들이 상당히 많아 큰 아쉬움은 없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우주선 비이글호' 같은 작품은 뒤에 재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나 절판된 상태여서 구하기가 쉽진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쨌건 이 작품과 같은 재미난 책들은 다시 재간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구요,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동서추리문고 목록 참고로 올려봅니다.

 

1. 셔얼록 홈즈의 모험
2. Y의 비극

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4. 환상의 여인
5. 통
6. 그린 살인사건

7. 브라운 신부의 동심
8-9. 월장석
10. 빨강머리 레드메인즈 (붉은 머리의 레드메인가)

 

11. 살의
12. 웃는 경관
13. 노랑방의 비밀
14. 트렌트 최후의 사건
15. 빌로도의 손톱
16. 모자수집광사건
17. 필립 마로우의 우수 (안녕, 내 사랑아)
18. 빨강집의 비밀
19. 모르그 거리 살인
20-21. 813 살인현장에 남겨진 수수께끼의 수식

 

22. 타인의 목
23. 지푸라기 여인
24. 셔얼록 홈즈의 귀환
25. ABC 살인사건
26.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27. 승정살인사건

28. 페르시아 고양이
29. 수정마개의 비밀
30. 황제의 담배 케이스

 

31. 검은 고양이
32. 셔얼록 홈즈의 회상
33. 기암성
34.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35. 오리엔트 특급살인

36. 버스커빌의 개

37. 삼막의 비극

38. 심판은 내가 한다 
39. 악마같은 여자
40. 경관혐오  

41. 완전살인

42. 인간사냥
43. 흥분
44. 죽음의 키스
45. 스타일즈장의 괴사건
46. 야수는 죽어야 한다
47. 차이나 오렌지의 비밀
48. 셜록 홈즈의 최후 인사
49. 애국살인
50. 괴도신사 뤼뺑

 

51. 주홍색 연구 
52. X의 비극

53. 예고살인
54. 기묘한 신부
55. 미스마플 13 수수께끼
56. 쥐덫
57. 타임머신
58. 지구 유년기 끝날 때
59. 화성의 프린세스
60. 나일강에 죽다

 

61. 0시간으로
62. 엘러리 퀸의 모험
63. 재앙의 거리
64. 도버4/절단
65. 빨강별꽃
66. 우주선 비글호
67. 위철리 여인
68. 셜록 홈즈의 사건부
69. 탐정 플러스 1
70. 비밀조직 
 
71. 피의 수확
72. 공포의 골짜기
73. 사자는 스키를 타지 않는다
74. 네델란드 구두의 비밀
75. 네 사람의 서명
76. 독화살의 집
77. 메소포타미아 살인
78. 어둠의 소리
79. 장례식을 끝내고
80. 목사관의 살인

 

81. 포켓에 호밀을
82. Z의 비극
83. 당신을 닮은 사람
84. 미래세계에서 온 사나이
85. 스위트홈 살인사건
86. 아기는 프로페셔널
87. 백주의 악마
88. 9마일은 너무 멀다
89. 디미트리오스의 관
90. 특별요리

 

91. 멜랑콜리의 묘약
92. 파일 7
93. 요리장이 너무 많다
94. 미스 블랜디시 위험
95. 황색 개
96. 엉클 애브너의 지혜
97. 두 아내를 가진 사나이
98. 어느 사형수의 파일
99. 상복의 랑데부
100.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101. 백모살인사건
102. 우편배달부는 두 번 벨을 울린다
103. 기나긴 이별
104. 구석의 노인
105. 해골성
106. 메리 디어호의 위
107. 타이거! 타이거!
108. 구름 속 살인
109. 엘큐울 포와로의 모험
110. 귀족탐정 피터 경 
 
111. 화형법정
112. 레인 최후의 비극
113. 사고기계
114. 기데온과 방화마
115. 연속살인사건
116. 말타의 매
117. 위급할 때는
118. 지저여행
119. 잃어버린 지평선
120. 뤼뺑이냐 홈즈냐

 

121. 노래하는 백골
122. 마라코트 심해
123. 시간의 딸
124. 재색 플란넬 시의
125. 화성 연대기
126. 살의의 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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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대충 살펴보면 대부분 나중에 재간이 된 작품으로 보이는데, '어느 사형수의 파일' 이라는 작품은 처음 들어보네요.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듭니다.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처럼 쌓인 현실에선 어리석은 욕망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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