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데이비드 에이어, 윌 스미스, 마고 로비... DC코믹스 만화 원작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6. 8. 6. 22:17'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2016년 제작 미국영화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런닝타임 123분, 연출-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마고 로비' '자레드 레토' '윌 스미스' '카라 델레바인' '바이올라 데이비스' 등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를 보았습니다. '마고 로비' 와 '윌 스미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8.6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미국의 DC코믹스라는 만화출판사에서 발간한 만화책이 그 원작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 중 가장 핫한 작품으로 골랐습니다. '마고 로비' 를 내세운 티비광고가 (What?) 보는 이에게 뭔가 색다른(?) 기대를 갖게 만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작품은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 DC코믹스에서 나온 만화가 그 원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엑스맨으로 대표되는 마블코믹스와 쌍벽을 이루는 회사로, 슈퍼맨과 배트맨이 탄생한 바로 그 회사... 그래서 그런지 영화는 시작부터 슈퍼맨과 배트맨을 언급하면서, 약간의 양념식으로 그들을 이용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잠시 설명드리면,
국민적 영웅이였던 수퍼맨이 죽고나서, 수퍼맨을 대신할만한 영웅이 없다는 사실에 정부부처에서는 새로운 영웅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이들은 죄를 지은 범죄자들로 각자 어떤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지녔거나, 인간이 가질수 없는 특별한 힘을 가진 인물들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불을 자유 자재로 다룬다던지, 백발백중의 명사수라던지,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섹시한 미친X이라든지... 이런저런 약점과 몸속에 박힌 폭탄을 볼모로 이들은 나라에서 원하는 작전을 수행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첫번째 임무가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고대 마녀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일입니다.
영화는 만화책이 원작인 이야기답게 무척 재미납니다. 시작하고 끝날때까지 크게 지루한 부분없이 끝까지 볼수있는 영화이니까요.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와 그 캐릭터가 가진 능력, 그리고 그들이 선보이는 개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두시간이 금새 지나가 버리는데, 그런면에선 요즘 같은 여름시기를 겨냥한 이유가 확실한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낀 몇가지 단점을 꼽자면...
필요이상으로 많은 캐릭터가 있는 반면에 그들의 활약상은 분배를 해야해서, 다소 난잡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특히나 캡틴 부메랑이나 일본 여자무사 같은 경우는 꼭 있어야 했나라는 물음이 들 정도였는데요, 아마도 DC코믹스에서 선보인 다양한 캐릭터를 영화에서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과도하게 등장시키지 않았나 하는 이유로 보입니다. 어쨌거나 속편이 제작된다면 그리고 그들이 또 등장한다면, 그땐 그들도 뭔가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배트맨과 조커... 사실 배트맨과 조커의 등장은 이 영화의 내용과 그다지 어울려보이진 않습니다. 배트맨이야 요즘 추세상(?) 그렇다고 쳐도, 조커는 왜 나왔을까라는 물음을 가져보게 만드니까요. 아마도, 이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속에서 가장 매력적이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할리퀸 때문에 등장을 시킨걸로 보이는데, 지금까지 조커역을 맡았던 '잭 니콜슨' 이나 '히스 레저' 에 비해선 그 카리스마가 월등히 떨어지기 때문에, 내용에 맞지도 않고 또 효과도 별로여서 실패한 설정이지 않았나 평해봅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느끼는 몇가지 단점을 꼽아봤지만, 말씀드린대로 두시간의 런닝타임이 훌쩍 지나갈만큼 여름에 보기엔 안성맞춤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기 전부터 궁금했던 '마고 로비' 라는 여배우가 기대한 크기만큼이나 영화속에서도 돋보이는 캐릭터여서,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구요. '마고 로비' 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은 이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까지 포함해서 총 3편을 보았는데, 이 호주에서 온 1990년생 여배우는 그 세편의 영화에서 모두 다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아마도, 현재 가장 잘 나가는 동년생인 '제니퍼 로렌스' 만큼이나 사랑받는 여배우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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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의 리뷰였습니다. 아주 수작이라고 할순없지만, 팝콘무비론 괜찮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조로 보고 왔는데, 극장이 꽉 차더라는...
어쨌건, 황당함과 억지속에서 재미난 요소들이 많았는데, 조커 자체는 이 영화속에서 마이너스 요인이였지만, '할리 퀸' 과의 사랑은 색다른 느낌의 로맨스였고, 고대 남자 마법사를 처치하는 '엘 디아블로' 는 일종의 반전이 주는 재미와 이 영화의 제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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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