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스티븐 스필버그, 톰 크루즈, 사만다 모튼, 콜린 파렐... 화려한 볼거리 뒤에 감춰진 묵직한 것들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년 제작 미국영화 SF 액션 스릴러, 런닝타임 145분, 연출-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콜린 파렐' '사만다 모튼' '막스 폰 시도우' 등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를 보았습니다. '사만다 모튼' 과 '톰 크루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02년에 제작된 SF 액션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3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 해 아카데미 음향편집상은 영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는 가까운 미래가 배경인 SF 스릴러였습니다. 가까운 미래, 미래에 일어날 범죄를 볼수있는 초능력을 가진 세사람에 의해, 강력범죄는 거의 사라진 상태로, 누가 누군가를 죽이려고 하면 사전에 미리 알수있어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범죄가 일어나기 전 미리 용의자를 체포하는 팀의 팀장으로, 어느날 자신이 누군가를 죽인다는 예언 때문에 자신의 팀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영화는 이 주인공이 그 예언에 맞게 누구를 죽일것인가와 그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과연 잡힐것인가 두가지 문제로 보는 이로 하여금 큰 스릴을 느끼게 하는데요,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이런 이야기 자체가 가진 탁월한 재미와, 시각을 자극하는 화려한 볼거리들, 그리고 비밀과 반전을 터트리며 짜릿하게 마무리되는 엔딩때문에 오히려 가볍게 치부될 수 있는 그런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재미난 장르영화 정도로 평가될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들여다보면 장르영화가 주는 재미 이상의 것들을 심도깊이 담아내고 있는데요, 조작이 가능한 시스템의 맹점이나, 다수결의 오류, 거기다가 사적 정보의 무분별한 활용과 통제와 같은 인간 존엄성과도 관계된 문제들까지도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계가 지배할지도 모를 미래 세계에 대한 경고를 담은 '터미네이터' 시리즈 만큼이나 묵직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것으로, 영화 자체의 재미 뿐만 아니라 이래저래 생각해 볼만한 부분이 많은 좋은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는 1982년에 유명을 달리 한 미국의 SF 소설가 '필립 K. 딕' 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웬만한 분이라면 절대 실망은 없을만한 그런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필립 K. 딕' 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른 영화들처럼 말이죠.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스크리머스', '임포스터', '페이첵', '넥스트' 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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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