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독(Vidocq)', 2001년 제작 프랑스영화 미스테리 판타지, 런닝타임 100분, 연출- 피토프, 출연- '제라르 드파르디외' '기욤 까네' '이네스 사스트레' 등
'피토프' 감독의 영화 '비독(Vidocq)' 을 보았습니다. '기염 까네' 와 '제라르 드파르디외'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1년에 제작된 판타지 범죄액션물로,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1년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최고작품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판타스포르토나 브뤼셀국제영화제 같은 영화제에서도 초대가 되어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배경은 1830년대의 프랑스... 주인공은 비독이라는 일종의 사립탐정인데, 얼굴에 유리가면을 쓴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영화는 비독이 죽는 장면에서 시작을 해, 그의 파트너에 의해 회상하는 장면인 이전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 진행이 됩니다.
파트너가 회상하는 첫번째 사건은 화약 제조자와 연금술사 두명이 벼락에 맞아 불이 붙어 죽는 사건인데, 이 사건을 비독이 조사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들을 죽인것이 얼굴에 유리가면을 쓴 미지의 인물이라는 것을 밝히게 됩니다. 비독은 그를 쫓고 결국 그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비독이 죽은 후 비독의 죽음과 비독의 행적을 쫓고 조사하는 기자가 하나 나오면서, 영화는 비독의 이전 행적들을 쫓아가게 됩니다. 그런 이야기 속에서 '과연 비독은 죽었는가?', '비독과 범인은 동일인이 아닌가?' 혹은 '범인은 누구인가?' 등과 같은 물음이 나오게 되는데, 그렇게 이어지는 물음속에서 영화는 점점 더 재미가 있어 갑니다.
영화 '비독(Vidocq)' 은 일종의 탐정 액션물 정도 된다고 보면 되겠고, 최근 몇년 동안 재미를 본(?) 영국탐정 셜록 홈즈의 프랑스식 버전쯤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셜록 홈즈의 재미에 큰 역할을 한 위트있는 장면은 전혀 없다고 보면 되고, 대신 색다른 카메라 구도와 특이한 배경의 영상은 오히려 셜록 홈즈의 그것보다 더 돋보였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빠른 템포의 진행과 함께 가장 큰 장점으로 여겨지는데, 그렇기에 다수의 판타지관련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이유라 생각이 되네요. 반전도 있고, 나름 긴장감도 끝까지 유지가 잘 되어, 충분히 볼만한 영화였다 생각을 합니다. 추리물, 액션물, 판타지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선택해서 볼만한 영화라 생각이 되네요.
▶시체스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오피셜 판타스틱 작품상 목록...
▶역대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국제 판타지 작품상 수상작 목록...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