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이름(Twisted Wing)]... 루스 뉴먼... 해리성정체장해, 다중인격장해에 대한 소설(모중석 스릴러 클럽 27번째)...영국추리소설...

'루스 뉴먼' 이라는 영국인 여류추리소설작가가 쓴 '일곱번째 이름(Twisted Wing)' 이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비채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 '모중석 스릴러 클럽' 스물일곱번째 작품으로, 작가인 '루스 루먼' 에게는 데뷔작해 해당하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일곱 번째 이름

오늘 읽은 소설 '일곱번째 이름(Twisted Wing)' 의 대략적인 내용은,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을 배경으로 세명의 여학생이 죽게 되는데, 그 범인을 찾는 과정을 담은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소설은 세번째 희생자가 죽임을 당한 장소에서 발견된 목격자로부터 시작이 되는데, 이 목격자 또한 여학생으로 발견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기억을 읽어버린 상태로 이야기는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 이 소설 '일곱번째 이름(Twisted Wing)' 이 재미났던건 이 목격자에 해당한 여학생이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일 뿐만 아니라 가장 유력한 사건 용의자도 되면서 더 나아가서는 다음의 희생자도 될수가 있다는 설정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여학생은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구요...

 

 

이 책 '일곱번째 이름(Twisted Wing)' 을 읽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언제나 그렇듯이 소설을 설명한 요란한 광고문구 때문이였던것 같습니다. '거창한 도입부와 맥 빠지는 엔딩에 질린 당신에게 추천한다!' 라던가 '마지막 50페이지가 이토록 숨 가쁘게 넘어간 책은 없었다!' 라던가...

뭐 일정부분 동의를 하는 문구이긴 했습니다만, 완전히 동의하긴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분명히 술술 읽히는 책인건 확실하지만, 완전히 예상치 못한 결말이나 반전은 아니였다는 설명입니다...

뭐 어찌되었건 확실한건 술술 잘 읽히는 재미난 책인데다, 결말을 궁금하게 만드는데는 탁월한 소질이 보인다는 점...

 

대신, 위에 말씀을 드린대로 결말의 의외성은 조금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뭐 워낙에나 소수의 용의자밖에 없는 미스테리 소설이여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이런 결말을 가진 소설이나 영화를 워낙에나 많이 봐온터라, 그런 느낌이 더 들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분이시라면, 위에 책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광고 문구만큼 더 재미나게 읽을수도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책의 뒷편 해설 부분에 보면 영화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 이 소설의 소재인 해리성정체장애나 다중인격장애에 대한 대표적인 영화로 '아이덴티티' 를 꼽고 있는데, 거기에 덧붙여 본다면 영화 '싸이코' 나 '드레스 투 킬' 과 같은 작품들도 해리성정체장애나 다중인격장해에 대한 영화들이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그런 종류의 영화들을 많이 본 사람들에겐 이 소설의 이야기는 많이 눈에 익는 내용일듯 합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해리성정체장애나 다중인격장애에 관한 영화들 보단 '숀 코넬리의 함정' 이라는 작품이 개인적으로는 더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뭐 어찌보면 이소설을 읽고 그 작품을 보면 영화의 재미가 반의 반으로 줄어들긴 할겁니다만, 그래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여기까지가 영국추리소설 '일곱번째 이름(Twisted Wing)'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책을 소개하는 광고문구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히 재미도 있고 술술 읽히는 작품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저도 재미나게 보았으니까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읽은 책과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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