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더 그레이트 뷰티(The Great Beauty)]... 파올로 소렌티노, 토니 세르빌로...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영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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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더 그레이트 뷰티(The Great Beauty)' 를 보았습니다. '토니 세르빌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9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2013년) 최고의 영화 2위에 뽑혔다고 하구요(1위는 '그래비티' 라고 합니다.), 그리고 곧 있으면 개최될 아카데미 영화제에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고, 작년 칸국제영화제에선 황금종려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합니다.

 

더 그레이트 뷰티

 

그럼 일단, 영화 '더 그레이트 뷰티(The Great Beauty)'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40년전에 쓴 한권의 연애소설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였던 주인공은 현재는 인터뷰등의 소일거리만 하면서 상류층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그의 첫사랑이였던 여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일단 오늘 본 영화 '더 그레이트 뷰티(The Great Beauty)' 는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였습니다. 정신없이 산만하고 부산스럽다가도, 갑자기 분위기가 한없이 축축하게 가라앉아 버리기도 하고, 여자의 나체나 섹스에 대한 거리낌 없는 표현들로 굉장히 퇴폐스러워 보이는 상황으로 가는듯 하다가도, 느닷없이 철학적이고 진중한 느낌의 분위기로 바꾸어 버리기도 하고...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영화의 정체를 쉽게 파악할수 있는 그런 영화는 아니였던것 같네요.

 

더 그레이트 뷰티

 

더 그레이트 뷰티

 

더 그레이트 뷰티

 

더 그레이트 뷰티

따라서 영화자체가 조금은 관념적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인생 여행 추억 사랑 뭐 그런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또 거기다가 이탈리아와 로마를 배경으로 예술에 대한 감독의 개인적인 생각들도 영화속에 삽입을 시킨데다, 추악함과 아름다움, 선과 악, 생명과 죽음, 예술과 창조와 같은 형이상학적인 내용들도 영화에 담고 있는지라, 영화를 즐기는 데는 영화나 예술에 대한 어느정도의 내공이 있는 사람만이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는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이고 단순한 스타일의 그런 영화는 아니라는 설명이 되겠네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영화의 재미와 수준을 떠나 분명히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면서 세심하면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입니다. 그 부분은 아마 대부분의 관객들이 인정하시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뭐 쉽게 표현해서 예술영화 철학적인 영화라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무겁게만 느껴지는 작품은 아니니, 쉽고 일반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도 한번 정도는 도전해 볼만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약간의 각오만 있다면...

 

더 그레이트 뷰티

 

더 그레이트 뷰티

 

더 그레이트 뷰티

 

더 그레이트 뷰티

여기까지가 영화 '더 그레이트 뷰티(The Great Beauty)'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대로 이 작품은 여러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이 된 영화인데다, 타임지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영화 중 한편입니다. 영화보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영화라는 설명 쯤 될듯 싶은데요, 뭐 솔직히 크게 재미있는 영화라고는 말씀드릴순 없으나, 분명히 좋은 작품이라고는 말씀을 드릴수가 있을것 같네요.

 

그나저나 영화의 내용을 떠나 이태리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흥이 참 많은 국민이라는 생각이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흥을 즐기는데 어색해 보이지도 않고... 좀 뜬금없지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 그레이트 뷰티

 

더 그레이트 뷰티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1/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2월에 본 영화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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