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봉' 감독의 영화 '마약전쟁(Drug War,독전)' 을 보았습니다. '고천락', '손홍뢰'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범죄 액션물로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마약전쟁(Drug War,독전)'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마약수사를 담당하는 부서의 반장은 우연히 마약 중간책을 잡게 됩니다. 이 중간책은 자신을 불기소 시켜주는 조건으로, 거대한 마약조직의 배후와 제조책 그리고 운반판매책을 모두 잡게 해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일단 이 영화 '마약전쟁(Drug War,독전)', 전 제법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너무 과장하지도 않고, 또 너무 분위기를 잡지도 않아서 오히려 더 재미나게 볼수 있었던것 같네요. 물론 좀 더 냉정하게 평가하면 분명히 오버된 부분이 있고 과장된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홍콩판 액션 느와르 장르의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많이 자제를 한 모습이다 라는 평가입니다.
총격전이나 추격씬 같은 볼거리보단 실제 마약수사를 담당하는 형사들의 수사과정에 촛점을 맞추고 그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영화인지라, 두기봉 감독만의 끈적끈적한 뭔가는 많이 부족해 보였지만 대신 담백한 맛은 있었던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중간쯤에 보여준 귀머거리 형제와의 인상적인 총격씬이나, 마지막 엔딩에서의 장면들은 홍콩 액션 느와르 영화 특유의 화끈함과 비장함이 확실하게 표현되기도 해서 그런 부분의 즐거움까지도 놓치지가 않았다는 평가이구요.
두 마약조직을 오가며 마치 상대방인양 행세하는 마약수사반 반장과 그의 지시에 발맞춰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마약수사 반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또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사실은 마약조직을 움직이는 배경인물에 해당한다는 설정 또한 나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마약전쟁(Drug War,독전)'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한가지...
이 영화의 주인공 중 한명인 '고천락' 의 캐릭터입니다. 영화의 극초반, 이 인물의 성격을 아주 확실하게 암시를 하는 장면들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서 차츰 사라졌다 마지막에 가서 이 인물이 놀랄만한 행동을 할때, 다시 이전의 그 장면들이 하나 둘씩 기억이 납니다. 전 이 부분이 아주 재미있더군요. 어찌보면 일종의 암시와 반전 이라고도 볼수가 있는데...
여하튼 주연의 맡은 '고천락' 과 '손홍뢰' 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는 생각입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마약전쟁(Drug War,독전)'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어찌보면 과거의 홍콩느와르, 그리고 두기봉의 홍콩느와르 보단 많이 밋밋하다는 느낌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아직까진 볼만한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는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결국 약으로 흥한자는 약으로 간다는, 어찌보면 아주 유치해 보일수도 있는 마지막 엔딩장면이 이 영화 '마약전쟁(Drug War,독전)' 의 대부분을 설명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전 그렇게 본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영화 보는 즐거움 > 신작, 미개봉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