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직장상사 처치하기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직장상사... 세스 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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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제이슨 베이트먼','찰리 데이', '제이슨 수데키스'가 주연을 맡았구요,감독은 '세스 고든'으로 2011년도 작품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직장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로인해 직장상사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다소 과장되지만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을 조금 소개해 드리자면요, 

항상 남들보다 빠르게 6시 이전에 출근하다가 2분 늦게 출근한걸로 마치 지각인것 처럼 괴롭히는 사이코 직장상사를 둔 친구1과 시도 때도 없이 성희롱을 일삼는 직장상사를 둔 친구2, 그리고 아버지가 회사대표라는 이유로 낙하산으로 사장이 된 망나니 직장상사를 둔 친구3은 이들 때문에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이 악마같은 직장상사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정을 하구요, '히치콕'의 영화 '스트레인저'처럼 '교환살인'을 계획합니다. 그러니까 각자가 서로의 직장상사들을 죽이기로 합의를 본거죠.....  

이 영화 상당히 웃긴 영화입니다. 뒤로 갈수록 조금씩 힘이 빠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코미디입니다.  

회사 생활 혹은 (군대생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 미치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이 직장상사나 고참일 경우엔 별의별 상상을 다하게 되지요. 이 영화에서 처럼 죽이고 싶다 라는 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어디 사고나 나서 다리 하나 뿌러져라 라고 주문을 외운적은 저 같은 경우엔 있습니다.^^:: 제가 너무 나쁜놈인가요...^^ 

뭐 여하튼 이 영화는 싸이코 직장상사를 둔 사람들의 애환을 아주 잘 그려냈습니다. 단지 오로지 코미디에만 초점을 맞춘 영화라는 점이 조금은 아쉬운점이긴 합니다. 그러니까 악마같은 직장상사가 알고 보니 천사더라 혹은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어 천사로 바뀌더라 라는 다소 뻔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감동 혹은 인간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깔끔하게 코미디로 끝나는게 훨씬 현실적일 수도 있는것 같긴 합니다. 실제 현실에선 악마같은 상사들에게 다리뿌러져라 라고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털끝하나 다치지가 않듯이 말이죠. 

이 영화의 재미는 내용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변신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색광녀'직장상사로 등장하는 '제니퍼 애니스턴'은 연기변신이라고 해야될까요 이미지 변신이라고 해야될까요, 여하튼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연기를 선보입니다. 제법 잘 어울리구요, 본인 내면에도 그런 모습이 감추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압권은 대머리 망나니로 나오는 '콜린파렐'입니다. 처음엔 긴가 민가 했을정도로 못알아보겠더군요. 마치 '브라이언 드 팔마'감독의 '칼리토'에서 야비한 대머리 변호사를 연기했던 '숀 펜'을 보면서 어리둥절 했을 때처럼 약간은 충격적인 모습이였습니다. 

이렇듯 이 영화에선 영화자체 외에도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도널드 서덜랜드', '제이미 폭스', 그리고 판타스틱4에서 주연을 맡았던 '요안 그리피스'등도 잠시 혹은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셨든지 군대 학교 등등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하실 수 있으실듯 합니다. 그리고 항상 외국 특히 미국은 수평적인 관계가 주를 이룰 것이다라는 선입관을 없애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역시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럼 어딜가나 돌+아이들은 존재하니깐 현재의 상태에서 만족을 찾아보시구요, 영화보기 책보기등의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해소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휘리릭~~~~~ 

p.s) 박찬욱 감독의 '엑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리메이크는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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