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레솔루션(Resolution, 레졸루션)]... 저스틴 벤슨, 아론 무어헤드, 피터 시엘라, 비니 쿠란... 저예산 독립영화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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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벤슨'과 '아론 무어헤드'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레솔루션(Resolution, 레졸루션)' 을 보았습니다. '피터 시엘라', '비니 쿠란'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미스터리 공포물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0점입니다.

 

레솔루션 레졸루션

 

일단 오늘 본 영화 '레솔루션(Resolution, 레졸루션)'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친구의 동영상을 보게 된 주인공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친구를 수갑으로 묶어놓고, 일주일 동안만 약을 끊은 뒤 이후 깨끗해진 몸과 마음으로 함께 나가자고 설득을 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 가고... 어느 순간 갑자기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제작비 100만불짜리 저예산 독립 영화는 보기 전에 예상했던 것 보단 아주 흥미로운 작품이였습니다.

'알수 없는 어떤 존재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고 비디오로 찍고 있으며 또 보여 주기도 한다' 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았고, 또 그런 아이디어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크게 허접해 보이는 부분들도 없었으며, 일단 보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긴장되게 만드는 연출력이 돋보인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레솔루션 레졸루션

 

사실 저예산 독립 영화들은 어찌보면 아이디어와 신선함이 생명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얼마 만큼이나 한정된 예산 속에서 표현해 내느냐도 그것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인 것 같구요. 그런 면에서 이 영화 '레솔루션(Resolution, 레졸루션)'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한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그리고 독립 영화의 특성상 조금은 세련되어 보이지 못 한다는 단점은 있었는데요, 이것 또한 어찌보면 저예산 독립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니 이해할 수가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굉장히 현실감이 있습니다.

중독자, 그리고 그를 걱정하는 그의 친구... 여기까지는 호러나 미스테리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상당히 현실적인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서서히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흘러가는데, 외딴마을 중독자 정신병원 감금 인디언(보호구역) 동굴 비디오 등등의 굉장히 오묘한 느낌을 자아내는 단어들과 상황들로 영화는 점점 비현실적으로 흘러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비현실적인 내용의 이야기임에도 현실감 있는 공포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현실성 있는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이후에 확장되는 비현실적인 상황들이 보다 리얼하게 느껴졌다는 설명입니다.

 

레솔루션 레졸루션

 

레솔루션 레졸루션

개인적으론 이런 영화들이 잔인한 고어나 슬래셔 무비들 보다 오히려 더 무섭고 긴장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냥 음향 효과로 관객들의 귀를 자극해 일시적으로 깜짝 놀라게 만들고, 또 잔인한 비주얼의 특수 효과로 시각만 자극하는 공포 영화들보다는 개인적으론 더 긴장하며 숨죽여 본 영화였습니다. 아마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집중해서 볼 수만 있다면, 꽤나 재미나게 볼수 있는 공포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하튼 현실감 있는 상황들과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합쳐진 묘한 느낌의 공포 영화인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레솔루션(Resolution, 레졸루션)'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이 영화도 호불호가 많이 나뉠 듯 합니다. 취향에 맞지 않는 분들은 욕을 할지도 모르고, 저처럼 나름 취향에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나쁘진 않다고 평을 하실 것이고.... 뭐 어찌되었건 영화라는게 취향의 문제이니 잘 생각해 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레솔루션 레졸루션

 

레솔루션 레졸루션

p.s)최근에 본 호러나 스릴러 영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별로 없네요... 이 영화는 호러나 스릴러는 아닌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아주 긴장하면서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담고 있는 메세지도 좋고... 추천합니다.

 

▶2013/03/20 - [영화 보는 즐거움/칸영화제관련영화] - [더 헌트(The Hunt)]... 토마스 빈터베르그(Thomas Vinterberg)... 깊게 패인 상처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낙인이 되고...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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