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다운(Welcome to the Punch)]... 에란 크리비, 제임스 맥어보이, 마크 스트롱... 소재와 설정은 재미있으나...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5. 3. 08:00'에란 크리비' 감독의 영화 '테이크다운(Welcome to the Punch)' 을 보았습니다. '제임스 맥어보이', '마크 스트롱'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범죄 액션물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테이크다운(Welcome to the Punch)'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열혈 형사인 주인공은 범죄자를 추적하던 중에 다리에 총상을 입습니다. 몇년이 흐른 후 범죄에 연루된 자신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숨어있던 그 범죄자가 다시 나타나고, 주인공은 꿈에서도 잊지 못한 그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 일단 소재는 좋습니다.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형사, 범죄자, 비밀들.... 그리고 그들 공동의 적... 뭐 이 정도면 웬만큼은 재미난 영화가 만들어지기에 충분한 스토리입니다. 거기다가 경찰이 등장하는 액션물이라는 장르적 특성 때문에, 이것저것 볼만한 부분들도 많이 있구요, 액션씬 총격씬 추격씬 같은...
하지만 그런 장점들에 비해 아쉬움이 더 큰 영화였습니다.
왜냐하면, 큰거 한방이 없다고 할까 아니면 이와 비슷한 다른 범죄 액션 영화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없다고 할까, 여하튼 볼만은 한데 예전부터 수없이 많이 봐왔던 다른 작품들이랑 큰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본 영화를 또 보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몇가지 더 꼬집어 보면,
어찌보면 이런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액션씬이나 총격씬이 매우 어색해 보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한게 아니라 상황 전체가 어색해 보였는데요, 과장되게 연출되어진 장면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으로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그러니까 별로 오버한 장면은 없었는데도, 리얼리티가 많이 떨어져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그림은 나름 깔끔했지만, 리얼리티와 긴장감 그리고 박진감 같은건 떨어지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거기다가 좋은 배우들을 많이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시키지 못했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도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주인공역의 '제임스 맥어보이' 와 조연으로 나온 '피터 뮬란' 같은 경우에는 연기를 상당히 잘하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름값에 비해 영 힘이 없어 보인다고 할까, 존재감이 없다고 할까, 여하튼 영화 속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주진 못한것 같습니다. 그냥 웬지 붕 떠있는 인물들 같은...
유일하게 '마크 스트롱' 만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는데요, 어찌되었건 보기 전 기대에 비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테이크다운(Welcome to the Punch)'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그냥 시간보내기 용으론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큰 기대를 하시면 실망할 수도 있고, 또 보고 나서 크게 남는 장면이 없는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덤덤한 마음으로 보시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최근에 범죄 액션 영화 중에 볼만한게 많이 없네요. 그래도 그 중에선 이게 제일 나았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본지가 벌써 3달이나 지났네요...
p.s2)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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