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커스틴 셰리던, 프레디 하이모어,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어차피 영화라는게 그런거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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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틴 셰리던(Kirsten Sheridan)' 감독의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를 보았습니다. '프레디 하이모어(Freddie Highmore)',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Jonathan Rhys Meyers)' 주연의 이 영화는, 2007년에 제작된 드라마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8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구요,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어거스트 러쉬

 

개인적인 취향이긴 합니다만, 음악 영화는 일부러 찾아 보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음악이나 미술과 혹은 예술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은 웬지 지루할 것 같기도 하고, 또 머리가 아플 것 같기도 하고...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제가 예술에 대한 흥미나 관심이 없기 때문일 텐데요, 여하튼 이상하게도 예술과 관계되는 영화들은 아주 꺼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다른 분들도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참 희안한 것은, 예술이나 음악에 관련된 영화 중에서 보고 나서 감동 받고 만족한 영화들 또한 많다는 것인데... 보라는 건지 보지말라는 건지...

어찌되었건 오늘 본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도 음악 영화처럼 보이는 여러가지 정황(?)들로 처음에는 보기를 꺼려 했다가 어찌어찌 큰맘 먹고 보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 만큼 지루하거나 머리 아픈 영화는 아닌 (오히려 반대죠), 여하튼 나름 재미나게 본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 해 드리면,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는 12살 소년은 자신의 부모들이 살아 있고 꼭 다시 만나리라 믿고 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고아원을 빠져 나온 소년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길거리 연주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와 같은 시간, 그의 생부와 생모는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 조차도 모른채 살아 가고 있었는데....

 

어거스트 러쉬

 

사실 이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는 음악 영화라기 보단 일종의 가족 영화였습니다. 우리가 흔하게 또 편하게 볼 수가 있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음악 영화라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을 느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음악은 영화를 구성하는 작은 소재일 뿐이고, 이 영화가 진정으로 보여주고있는 이야기들은 엇갈림, 교감 그리고 운명 뭐 이정도로 요약 가능할 것 같네요. 너무 폼나는 단어로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 여하튼, 한 가족을 이루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세명의 등장 인물의 안타까운 엇갈림과, 결국엔 그 엇갈림을 이겨낸 운명같은 교감, 뭐 그런 것들을 그려낸 영화라고 할 수가 있겠네요.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야기를 너무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작위적이라는 거죠. 일부러 감동을 주기 위해서...

따라서 삐딱한 눈으로(혹은 냉정한 시선으로) 이 영화를 보면, 살짝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게 너무나도 많으니...

하지만 어차피 영화라는 것이 재미나 감동 혹은 교훈을 위해 그런 것들을 필요악(?)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에, 굳이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여하튼 굉장히 작위적이기에 가끔씩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반면에 그만큼의 재미와 감동까지도 담고 있는 영화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거스트 러쉬

 

어거스트 러쉬

 

여기까지가 짧지만,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 정도로 말이 안되는 주인공의 천재적인 능력, 그리고 헛웃음을 유발시키는 셀수도 없을 만큼 많은 우연들, 그것들을 참을수 있다면 꽤 볼만한 영화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질이 까칠하신 분에겐 굉장히 나쁠 수도 있는, 반대로 성질이 유하신 분에겐 굉장히 좋은 영화가 될수도 있는 그런 작품이라는 이야기네요. 표현이 좀 그런가....? 여하튼,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어거스트 러쉬

 

어거스트 러쉬

 

p.s)내용은 일단 접어 두고, 배우들의 연기는 아주 좋습니다. 주인공인 '프레디 하이모어(Freddie Highmore)' 와 그의 생부역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Jonathan Rhys Meyers)' 의 연기가 눈에 띄구요, 개인적으론 '로빈 윌리엄스' 의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p.s2)이 영화의 감독인 '커스틴 셰리던(Kirsten Sheridan)' 은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감독인 '짐 쉐리단' 의 딸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몰랐던 부분인데...

언젠가 한번 말씀드린 것 같은데, 영화 감독들 중엔 딸이 대를 이어서 영화 연출을 하는 경우가 유난히도 많습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의 딸 '소피아 코폴라', '데이빗 린치' 의 딸 '제니퍼 챔버스 린치', '마이클 만' 감독의 딸 '아미 카나안 만'...

 

어거스트 러쉬

 

어거스트 러쉬좌측이 커스틴 셰리던, 가운데가 아버지인 짐 셰리던 감독

 

p.s3)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4)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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