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브랜디드(Branded)]... 제이미 브래드쇼, 알렉산드르 둘레라인, 에드 스토파드... 좋은 소재와 주제 하지만 임팩트가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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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브래드쇼'와 '알렉산드르 둘레라인'이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브랜디드(Branded)' 를 보았습니다. '에드 스토파드'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환타지 미스테리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4.6점입니다.

 

브랜디드

 

일단 오늘 본 영화 '브랜디드(Branded)'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배경은 러시아. 주인공은 광고계에서 승승장구 중인 대단한 능력의 광고인 입니다. 어찌어찌해서 광고가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잡아 먹어 버린다는 폐해를 알게된 주인공은, 광고로서 광고를 없애려고 하는데...

 

이 영화, 소재와 주제는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굉장히 신선하고 독특하며, 나름의 무게감도 큰 영화라고 봐야 합니다. 설득력도 상당히 있고...

하지만 아쉬운게 세련되지가 못 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야하나, 여하튼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이 없어서 관객을 영화에 몰입을 시키는 힘이 많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재미가 없다고 할까요...

 

정체도 애매모호한 것이, 일단 러시아 영화인지, 미국 영화인지도 헷갈리구요. 그러니까 감독과 배경은 러시아인데, 대사의 대부분은 영화이고...

뭐 여하튼 영화를 집중해서 보지 않는 사람들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헷갈릴만한 구석이 많은 영화라는 설명입니다. 이것이 위에 말씀드린 관객을 영화에 몰입시키는 힘이 약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구요.

 

브랜디드

 

그렇지만, 영화를 조금 집중해서 보다 보면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영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영화 '브랜디드(Branded)' 가 보여 주고 있는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해서 이야기하면, '광고와 이미지', '방송과 대중' 그리고 '이데올로기' 그리고 거기서 잉태되는 괴물들 정도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제가 언변이 딸려서 디테일하게 설명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광고에 물들어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풍자한, 그런 광고가 주는 일종의 폐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영화다 라는 정도로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이런 이야기들의 결과로, 결국 이 영화는 미국을 씹는 영화가 되버렸습니다. 아니 미국의 상품 그리고 그 상품에 대한 광고와 그 영향력을 씹는 영화(뭐 다른나라 상품들도 있긴 합니다..)가 되어버렸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애플 유투브 버거킹 등등을 빗댄 것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데요, 여하튼 개인적인 소견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설득력도 있는 나름 재미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브랜디드

 

브랜디드

마지막으로,

리뷰의 초만에 말씀드린 단점이 이 영화 '브랜디드(Branded)'의 많은 장점들을 표현하는데 방해를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세련되고, 조금 더 심플하고, 조금 더 대중적으로 표현을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큰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아메리칸 사이코' 라는 영화가 연상이 될 정도로 풍자와 비판은 돋보인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힘을 썼더라면, '아메리칸 사이코' 만큼이나 좋은 영화가 되었을 터인데...

 

여기까지가 영화 '브랜디드(Branded)'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 영화는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굉장히 지루하고 재미가 없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집중해서 봐도 큰 재미를 느낄수 있는 분이 많지는 않을 영화이구요. 그러니까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만한 영화이고, 또 그 대부분은 '불호' 쪽에 가까운 영화라는게 제 설명입니다.

여하튼 전 이 영화의 장점들만 찾아서 보려 노력을 했더니 나름 재미난 부분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어찌되었건 보기가 쉽고 심플하고 즐거운 영화는 아니니 이점은 미리 알고 선택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디드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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