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키스 오브 더 댐드(Kiss of the Damned)]... 산 카사베츠, 조세핀 드 라 바움, 록산느 메스키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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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카사베츠' 감독의 영화 '키스 오브 더 댐드(Kiss of the Damned)' 를 보았습니다. '조세핀 드 라 바움', '록산느 메스키다'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호러 드라마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0점입니다.

 

키스 오브 더 댐드

 

일단 영화 '키스 오브 더 댐드(Kiss of the Damned)' 의 줄거리부터 조금 설명을 드리면,

외딴 집에서 홀로 생활하는 여주인공은 뱀파이어입니다. 그녀는 인간의 피를 거부하고 동물의 피로 생명을 연장 중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남자의 자의에 의해 그 또한 뱀파이어로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둘 사이에 언제나 사고만 치는 그녀의 여동생이 끼어들게 되는데...

 

키스 오브 더 댐드

 

일단 나름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뱀파이어라는 이야기 자체가 원체 매력적인 소재라 완전히 망작이 아닌 이상에야, 관객들의 호기심과 볼거리를 충족시킬 만한 이야기거리를 만들기는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뿐이였습니다. 다른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영화들과 큰 차이점이나 독창성 같은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밋밋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어찌보면 이 영화의 그런 밋밋함을 여배우의 노출이나 배드씬으로 커버하려는 것 같아 오히려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을 듯 하네요.

 

키스 오브 더 댐드

 

키스 오브 더 댐드

이 영화 '키스 오브 더 댐드(Kiss of the Damned)' 의 몇가지 단점을 더 꼽자면,

초반부터 이야기가 너무 빨리 진행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범한 인간인 남자 주인공이 뱀파이어인 여자 주인공을 우연히 만나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다가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되는 순간, 순식간에 둘이서는 육체적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순서가 말로 설명을 하면 납득이 되지만, 화면상으로 보여진 그 과정들은 너무나도 빠르게 진행되어 진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설득력이 많이 떨어져 보이는 장면들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만난지 얼마되지 않은 여인을 그것도 그 여인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사랑을 나눈다는게 말이 되보이진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빨리 진행되다, 이번엔 갑자기 반대로 정체되버립니다. 

별 특별한 에피소드도 없이 그냥 뱀파이어에 의한 희생자들만 계속 만들어지고, 그 외에 다른 어떤 이야기들도 가미가 되진 않습니다. 그런 밋밋함을 커버하기 위해 오히려 과도한 배드씬과 노출씬으로 때우려는... 뭐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마지막으로, 어찌보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절대악' 으로 대변되는 여주인공의 여동생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최후를 마친다는 겁니다.

이건 솔직히 이 영화에서 가장 잘못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한데요, 마치 열심히 이야기를 떠들어대다 귀찮다고 그만 갑자기 입을 다물어 버린 듯한, 여하튼 이 부분에 대해선 이 영화의 각본을 쓴 감독이 비난을 받아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말도 안되고 또 너무나도 엉성한 최후였습니다.

덕분에 엔딩까지도 허무하게 처리가 되버린...

 

키스 오브 더 댐드

 

여기까지가 영화 '키스 오브 더 댐드(Kiss of the Damned)'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뱀파이어라는 소재는 언제나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소재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이나 꿈속에 그려봤을만한 존재들이니까요. 또 그렇기에 이렇게 계속해서 영화로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영화는 그런 보통의 일반인들도 한번 정도는 생각해 봤을만한 이야기들로 만들어진 뱀파이어 영화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여하튼 배드씬과 노출씬으로 볼거리는 많이 만들었으나, 그 이외엔 그다지 볼만한 부분은 없었던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전 그렇게 봤네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키스 오브 더 댐드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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