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비트 좀비(A Little Bit Zombie, 어 리틀 비트 좀비)]... 캐시 워커(Casey Walker)... 좀비영화 치곤 너무 심심하네요...

'캐시 워커(Casey Walker)' 감독의 영화 '리틀 비트 좀비(A Little Bit Zombie, 어 리틀 비트 좀비)' 를 보았습니다. '크리스토퍼 터너(Kristopher Turner)'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좀비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4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리틀 비트 좀비(A Little Bit Zombie)' 의 줄거리부터 이야기 해드리자면,

일주일후면 결혼을 하게 되는 주인공은 자신의 약혼녀와 여동생 커플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 중입니다. 그 시간, 저멀리에선 좀비 사냥꾼이 좀비를 처치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거기에서 좀비의 피를 빤 모기 한마리가 주인공이 운전하는 차에 어찌어찌 붙어서 주인공의 목적지까지 함께 오게 되고, 결국 주인공을 수차례 물어 좀비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 영화 '리틀 비트 좀비(A Little Bit Zombie)' 는 외견상 b급 영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예산, 어설픈 연기, 과장된 상황과 과장된 액션, 그리고 조잡한 특수효과 등등.

하지만, 그러한 전형적인 b급 영화의 모습을 가지고 있긴해도, b급영화만이 주는 독특한 즐거움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저예산이나 어설픈연기에 묻은 신선함이나, 혹은 과장된 상황과 과장된 액션에 묻은 코믹함 같은게 적었다는 설명입니다.

 

 

그건 아마도 아이디어가 너무 빈약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요, 그러니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이나 설정들은 다른 영화에서 이미 너무나 많이 사용되어진 것들이였고, 그것외에 이 영화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은 별로 찾을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좀비의 피를 빤 모기가 사람을 물어서 좀비로 변한다는 설정은 우리나라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같은 작품에서 이미 보았던 장면이구요(아마 그 이전에도 분명히 다른 영화에 그런 장면이 있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나 혹은 코미디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오바이트 하는 장면이라든지, 아니면 좀비로 변하고 있는 인간이 먹을거리(인간의 뇌)를 연상하면 침이 흘러내린다던지 하는 장면들은 너무나 자주본 장면들이라 우습지도 더럽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 '리틀 비트 좀비(A Little Bit Zombie)' 는, 웃기지도 잔인하지도 역겹지도 그렇다고 유치하지도 않은 그런 b급영화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기다가 개성넘치는 독특한 아이디어도 하나 없는... 

그러니 저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서 볼만한 재미꺼리를 전혀 찾을수가 없었네요. 사실 이들 특징중에서 최소한 하나이상은 강력하게 어필이 되어야만 볼만한 b급영화라는 소리를 들을수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리틀 비트 좀비(A Little Bit Zombi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저는 별 재미를 못느낀 영화였습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b급영화도 한가지씩은 볼거리라던지 혹은 장점이 있는데, 이 작품에선 딱히 그런 점을 찾기가 어려웠네요. 뭐 그렇다고 눈에 띄는 단점도 없습니다만... 그렇기에 더욱 밋밋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하곤 전혀 맞질 않았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그래도 가장 마지막 장면은 나름 재기발랄한 장난끼가 묻어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 장면 또한 개성이 발휘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귀엽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p.s2)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