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아르가의 늑대인간(게임 오브 웨어울브즈,Game of Werewolves)]... 후안 마르티네스 모레노(Juan Martinez Moreno)... 늑대인간과 황혼에서 새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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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르티네스 모레노(Juan Martinez Moreno)' 감독의 영화 '아르가의 늑대인간(게임 오브 웨어울브즈,Game of Werewolves)'을 보았습니다. 2011년에 제작된 이 '스페인영화'는, '고르카 오트소아(Gorka Otxoa)' 주연의 '코믹 공포물'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6.4점입니다.

 

 

'늑대인간'은 '뱀파이어'와 더불어 서양 공포물의 양대산맥을 이루어 온 소재인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요즘에야 공포물 보단 코믹물의 소재로 오히려 더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것 같긴 한데요, 그렇지만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늑대인간'의 전설을 서양사람들이 아직은 무서워 하고는 있는것 같다라는 느낌은 듭니다. 그러니까 이 '늑대인간'이 우리나라로 치면 '구미호'나 '처녀귀신' 정도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처녀귀신'이 훨씬 더 압도적으로 무섭긴 합니다만...

여하튼, 서양인들은 처녀귀신의 원한 보단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더 크고 많아 보인다는건 확실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특이하게도, 얼마전에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가 한편 개봉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아직 그 영화를 안봤으니 그 작품에 대해 뭐라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송중기'의 물오른 연기를 보다보면, 아마도 아주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송중기' 말이 나와서 말인데, 몇년전에 배우 '고수'가 주연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란 미니시리즈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고수'의 촉촉한 눈빛 연기가 아주 죽여 줬었던 드라마인데, 이 미니시리즈에서 '송중기'와 '김수현'의 신인시절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 둘은 브라운관에서 아주 생소한 얼굴들 이었으나, 개인적으론 연기에 아주 소질이 있어보이는 청년들이라 얼굴을 익혀두었는데, 역시나 둘다 나중에 대박을 치더군요. 혹 안보신 분 계시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송중기'와 '김수현'의 신인시절을 볼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드라마' 자체가 워낙 재미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그 드라마에서 '고수'의 엄마역으로 '조민수'씨가 나오는데요, 그녀 역시 최강연기를 보여줍니다. '피에타'는 저리 가라하는...

여하튼, 아주 훌륭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늦게 조명을 받는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 좋은 배우 중 한명입니다.

 

이야기가 자꾸 옆으로 새는군요...

이 영화 '아르가의 늑대인간(게임 오브 웨어울브즈,Game of Werewolves)'이 '늑대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말을 할려고 하다가, '늑대소년'에서 '송중기'로, '송중기'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로, 그리고 '조민수'까지...

 

일단, 각설하고 오늘 본 영화 '아르가의 늑대인간(게임 오브 웨어울브즈,Game of Werewolves)'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겠습니다.

 

1900년대 초반, 스페인의 '아르가' 지방에는 원한에 쌓인 짚시에 의해 늑대인간의 저주가 내려집니다. 100년후, 이 저주가 내려진 집안의 유일한 남자후손인 주인공은 별볼일 없는 소설가입니다. 그런 그를 고향 마을사람들이 초대를 하게되고, 고향마을에 돌아온 그는 늑대인간의 저주와 존재, 그리고 늑대인간의 비밀에 대해서 서서히 알게되는데...

 

 

'아르가의 늑대인간(게임 오브 웨어울브즈,Game of Werewolves)'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 아주 귀엽고 깜찍합니다. 그러니까, 내용이나 소재가 귀엽고 깜찍하다는 말은 아니구요, 영화의 스타일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늑대인간'의 약간은 어설퍼 보이는 '분장'과 '연기'는 오히려 영화를 더 코믹하고 밝게 만들어 주고 있고, 또 사람들이 잔인하게 죽어나가는 장면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섭거나 잔인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진 않습니다.

특히나, 대장 '늑대인간'을 삽으로 때려잡는 주인공의 비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선 개인적으로는 '빵' 하고 터졌는데요, 아마도 '늑대인간'을 평범한 사람의 손으로 때려잡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는 이 영화가 거의 유일할 듯 합니다...

 

 

 

 

'게임 오브 웨어울브즈'라는 원제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공포' 보단 '코믹물'에 더 가까운 영화입니다. 물론 잔인해 보이는 장면도 가끔씩 있고, 깜짝깜짝 놀래키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웃기는 장면이 훨씬 더 많았고 또 기억에 더 남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박장대소 할 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볼거리가 아주 많은 영화도 아니긴 하지만, 분명히 한두장면에선 '빵'하고 터지게 만드는 그런 영화라는게 저의 설명이네요.

여하튼, 아주 재기발랄하고 귀여운 영화였다는게 저의 평가입니다.

 

 

 

여기까지가 '아르가의 늑대인간(게임 오브 웨어울브즈,Game of Werewolves)' 이라는 영화를 본 저의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큰 기대를 하지만 않는다면 나름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주가 되는 스토리나, 소재에는 분명히 개성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한 두번은 확실하게 '빵'하고 터트려는 주는 영화... 그런 영화라는 설명이 이 영화에 가장 적합할듯 하네요.

 

모르겠습니다. 전 이렇게 봤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항상 말씀드리지만, 각자 취향과 선택의 기준이 다르니 저의 리뷰는 그냥 간단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리뷰를 마칠까 하네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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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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