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비 가족(The Willoughbys)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윌러비가족

'윌러비 가족(The Willoughbys)' 2020년 제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런닝타임 90분 연출- '코리 에반스' '크리스 피언' 목소리출연- '윌 포트' 등

'크리스 피언' 과 '코리 에반스'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윌러비 가족(The Willoughbys)' 을 보았습니다. '윌 포트' 등이 목소리 출연한 이 작품은 2020년에 제작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약간 비튼 부분이 특색으로 여겨지지만, 그래도 전형적인 미국식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아이를 전혀 돌보지 않는 부부사이에 태어난 네남매가 주인공으로, 그들이 겪는 이런저런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

원작은 2008년에 나온 미국동화라고 합니다. 굉장히 평이 좋은 어린이용 소설인데, 그걸 원작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은 그 작품의 평만큼 재미나진 않습니다. 대충, 원작소설의 줄거리를 살펴봤는데, 애니메이션과의 분위기상 차이도 어느정도 느껴지고... 조금은 진부한 줄거리인데, 오히려 그래서 더 친숙하고 재미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나라엔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된 작품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책으로 접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다만, 초등학교 5-6학년용이라고 하니, 그 부분은 참고하시구요.

아이들에게는 전혀 관심없는 부모, 그런 부모를 사지로 보내는 네남매... 나름 재미난 구성이긴합니다만, 말씀드린대로 저 개인적으로는 내용만큼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와 등장인물들이 너무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달까, 그런 생각도 들고... 사탕공장 할아버지와 버려진 갓난 아이는 의미는 뭘까 싶기도 하고... 너무 쌩뚱맞고, 뜬금없는 인물들이라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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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어른들에게도 어필하기 위해 만들어서 생긴 단점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글을 쓰다보니 너무 안좋은쪽으로만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막 만든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의 퀄러티는 좋은 편이니까요. 어른보다는 사춘기에 접어들려고 하는 고학년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1-2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 더 통할만한 작품이니, 이 점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