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톰 행크스 주연 화해와 용서 영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2019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실화 런닝타임 109분 연출- '마리엘 헬러' 출연- '톰 행크스' '매튜 리즈' 등

 

 

 

'마리엘 헬러' 감독의 영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를 보았습니다. '매튜 리즈' 와 '톰 행크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9년에 제작된 실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 참고로 이 영화는 곧 있으면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톰 행크스) 후보에 오른 상태입니다.

 

 

 

리뷰 제목의 일부인 화해와 용서의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 30년 이상을 어린이프로 진행자로 일했던 남자와 그 남자를 인터뷰해서 글을 써야만 하는 다른 남자의 만남을 다룬 것으로, 감동적인 드라마가 주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어린이프로 진행자인 '톰 행크스' 가 주인공일거라 추측을 했었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잡지사 기자인 남자... 여하튼, 묘하게 느껴지는 판타지스러운 분위기까지 더해져서 꽤나 흥미롭게 본 작품...

 

 

 

주인공은 죽어가는 어머니를 두고 집을 나간 아버지와 오랜시간 떨어져 살며 감정적으로 완전히 멀어진 상태입니다. 보기싫은 아버지지만 누나의 결혼식날 그런 아버지와 어쩔수 없이 만나게 되고, 결국은 주먹질이 오가는데...

 

뻔한 결말이고 어찌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이야기지만, 충분히 감동적이고 이런저런 교훈을 생각케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에 관한 영화로, 내 삶과 내 주변 인물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가지게 해 주네요.

 

 

 

다만,

 

영화는 윤리교과서처럼 쉽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지만, 과연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삶에서 그렇게 쉽게 감정의 골이 허물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더욱 용서하기 쉽지않은 것이, 영화속 대사처럼 리얼(?) 인생이기에...

 

하지만, 그럴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미워하지 않을수는... 화해와 용서하기는 어렵고 충만한 사랑으로 그 대상을 사랑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미워하지 않을수는... 미워하지 않는 것이 어찌보면 나 자신을 위하는 방법이니... 그리고 그게 나 자신이 상처받지 않을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진 모르겠지만, 저는 이 영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감독이 바라던 교훈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어쨌건 좋은 교훈 하나 얻어가네요. 일단, 세련되면서도 부담없이 잘 만들어진 드라마이니, 꼭 챙겨서 보시길...

 

 

 

아래는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곧 있으면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되니, 급 궁금해집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어떤 영화가 가져갈지... 조심스레 영화 '1917' 예상해봅니다.

 

 

2014/09/22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