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햇(Top Hat)' 1935년 제작 미국영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런닝타임 101분 연출- '마크 샌드리치' 출연- '프레드 아스테어' '진저 로저스' 등
'마크 샌드리치' 감독의 영화 '톱 햇(Top Hat)' 을 보았습니다. '진저 로저스' 와 '프레드 아스테어'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35년에 제작된 로맨스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36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작품상, 미술상, 음악상, Best Dance Direction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1930년대 흑백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톱 햇(Top Hat)'...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로, 촌스러울수도 있는 옛날식 로맨틱 코미디지만, 충분히 달달하고 러블리한 작품...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탭댄서인 남자주인공은 우연히 만난 호텔 아랫층 객실의 처자에게 한눈에 반합니다. 그녀 역시나 주인공에게 호감이 생겨가지만, 사고로(?) 남자주인공이 친구의 남편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꼬이기 시작을 하고...
첫눈에 반한 두 남녀가 이런저런 소동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이야기로, 그 과정이 상당히 코믹스럽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친분관계가 있는 여러인물들이 두 사람이 서로 오해하도록 본의아니게 착각하게 만드는데, 그런 상황들이 유쾌하게 진행되네요. 지극히 옛날 영화이고 또 옛날식의 유머를 담고 있지만, 지금의 사람들에게도 통할만한 좋은 코미디영화입니다. 탭 댄스를 현란하게 추면서 보여지는 두 사람은 호흡은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하나의 공연을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중간중간 뜬금없다 싶은 뮤지컬이나 다른 공연장면들 역시 나름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구요.
확실한 것은, 두 남녀의 로맨스가 코믹하면서도 달달하게 엮어지고, 그런 과정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재미를 자주 선사한다는 점... 웬만한 요즘 로맨틱 코미디보다도 훨씬 유쾌한 작품으로, 수준급의 로맨틱 코미디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1930년대 영화라고 무시하지 말고, 기회가 되면 꼭 챙겨서 보시길...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요약 몇 줄...
- 1930년대에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 콤비가 출연한 뮤지컬은 대부분 훌륭하면서도 결정적인 결점이 있어 그 중 가장 빼어난 작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지만 '톱 햇'이 아마 가장 그럴 듯한 선택일 것이다... 중략...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마크 샌드리치 감독은 표면적인 표현에는 나무랄 데 없는 감각을 지녀 이 시리즈에 핵심적인 화려함과 기교를 최대한 잘 살려냈다... 후략...-
아래는 이 영화 '톱 햇(Top Hat)' 이 포함된 꼭 봐야할 영화 목록...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참고하실만한 목록...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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