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라이프(High Life)' 2018년 제작 미국영화 SF 런닝타임 113분 연출- '클레어 드니' 출연- '로버트 패틴슨' '줄리엣 비노쉬' '미아 고스' 등
'클레어 드니' 감독의 영화 '하이 라이프(High Life)' 를 보았습니다. '로버트 패틴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0점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설정의 SF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하이 라이프(High Life)'... 지구에서 죄를 지은 범죄자들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우주로 날려보낸 우주선 속에서의 이야기들로, 설정 자체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한 우주선에서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이 갓난 아이와 남자 한명만이 생활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두 사람이 어떻게 해서 우주선에 유일하게 남게 되었는지 설명해주는 화면이 부가적으로 첨가되면서 영화는 진행되는데요, 초중반까지의 상황은 보는 이에게 큰 호기심을 느끼게 하네요.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또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인지...
일단, 영화를 만드는 사람의 능력이랄까 섬세함이랄까 그런 부분은 상당히 좋아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꽤나 세련되었으니까요. 어색하거나 거북스러운 장면은 전혀 없이 물흐르듯이 진행되며, 초보 감독들이 할만한 실수는 전혀 없습니다.
대신,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일까에 대한 부분, 그리고 영화의 전체적인 재미는 글쎄요, 그다지 와닿거나 큰 작품은 아닌데, 과연 이 이야기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이 영화속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까 하는 물음은 들었습니다.
특히나, 영화속 상황이나 에피소드 중에서 납득이 안되는 장면이 더러있고, 더군다나 영화속 인물이 내리는 결정중에서 공감하지 못하겠는 부분도 여럿 있는 편이여서 중간중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거나 집중하기 어려웠던 장면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제 생각에는 이 세련된 영화에서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했다고 보구요.
영화 '하이 라이프(High Life)',
아마도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과 그 거대한 미지의 공간에서 가지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의미랄까 뭐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한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제가 글이 짧아 똑부러지게 표현하긴 어려운데요, 누군가를 죽이고 그 벌로 우주에 버려진 범죄자들이 결국은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고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끝을 맺는 이야기이니... 어쨌거나, 심각한 갈등이나 놀랄만한 반전 혹은 비밀을 다룬 작품은 아니여서 큰 재미는 없지만, 나름 볼만한 부분은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본 영화 '하이 라이프(High Life)' 는 그랬네요.
아래는 비슷한 소재 비슷한 느낌의 SF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찾아서 보시길... 훨씬 재미나고, 훨씬 철학적인 SF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 스탠리 큐브릭 초강추 추천 SF영화 스페이스오딧세이
▶싸일런트 러닝(Silent Running)... 더글라스 트럼블, 브루스 던... 철학적 SF영화 사일런트 러닝
▶[더 문(Moon)]... 던칸 존슨, 샘 록웰, 케빈 스페이시, 카야 스코델라리오... 놀랄만한 데뷔작, 최고의 Sf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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