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수색자(The Searchers) 존 포드 감독 존 웨인 주연의 대표 서부영화 추천 수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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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자(The Searchers)' 1956년 제작 미국영화 서부영화 추천 런닝타임 119분 연출- '존 포드' 출연- '존 웨인' 등

 

영화 수색자

 

 

'존 포드' 감독의 영화 '수색자(The Searchers)' 를 보았습니다. '존 웨인'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56년에 제작된 웨스턴으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옛날 서부영화 한편 보았네요. '존 웨인' 주연의 '수색자(The Searchers)'... 웨스턴 장르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으로, '존 웨인' 과 '존 포드' 콤비가 만들어낸, 수작 서부영화...

 

 

1800년대 중후반... 주인공은 남북전쟁을 마치고 얼마 후 집에 도착합니다. 집에는 동생과 동생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1남2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갓난 아기일때 동생의 집에 데려온 인디언 혼혈 조카(?)도 한명 더 있는데, 어쨌거나 다복한 가족... 소도둑을 잡기 위해 잠시 떠난 사이, 인디언들이 몰려와서 가족 대부분을 죽이고, 어린 여조카들을 데리고 사라집니다.

 

영화 수색자

 

 

동생과 제수 그리고 어린조카들까지 한 가족을 몰살시킨 인디언 부족을 뒤쫓는 한 남자의 이야기... 얼음같이 차갑고 불같이 다혈질인 한 남자의 복수의 찬 추적극으로, 집요함과 인내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예고편

 

 

 

 

쉽게 사람을 해치는 인디언만큼이나 백인들의 잔인함과 냉혹함도 시체를 훼손하는 장면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느끼게 하는데요, 권선징악이나 그런 권선징악을 행하는 영웅의 영웅담을 담아낸 전형적인 웨스턴이라기보다는, 그 시절 미국 서부의 척박하고도 위태로운 삶의 모습을, 한 사내의 추적과 복수를 통해 그대로 담아낸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끝까지 살아남은 여조카와 인디언 혼혈의 주워온 조카가(?) 보여준 메세지는 오히려 그런 것보다 더욱 강력한데, '평등'이랄까, '인종차별' 에 반하는 메세지랄까, 피부색과 인종으로 '사람' 을 피아로 구분하는 행위에 대한 어리석음과 무의미함을 담고 있기에,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달라보이는 스타일의 웨스턴으로, 그렇기에 오랫동안 회자되는 작품이기도 하겠습니다.

 

영화 수색자

 

 

영화를 보다보면 전체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코믹함이 느껴지는 에피소드가 더러 있습니다. 주인공이 가진 캐릭터와 전체 뼈대와는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어색한 장면들... 하지만, 따지고보면 그런게 삶의 솔직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게 하는데요, 내가 복수를 위해 누군가를 뒤쫓고 항상 어둡고 무겁게 살고 있다고, 내 주위의 다른 누군가도 나와 똑같이 그렇게 살고만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누군가는 결혼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술에 취해있기도 하며, 세상의 모든 짐을 이고 사는 나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사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을 터이니... 노년으로 접어 든 감독의 유해진(?) 세상에 대한 시선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 그런 장면들로, 여하튼 전체적으로는 어울리지 않아보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미소짓게도 만들어 준 장면이기에 그다지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무게감이 줄어들긴 하지만...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입니다.

 

- 전략...

 

존 포드는 이 단순한 이야기로 어떻게 가장 위대한 서부영화를 만들어낸 것일까? 먼저 배경이 있다. 포드는 유타주와 애리조나주 사이에 있는 고립된 모뉴먼트 밸리에서 대부분의 서부극을 촬영했다. 부서져 날리는 붉은 사암은 장엄한 장관을 연출하고 포드의 예리한 구성적 안목은 그 풍경에 특별한 아우라를 불어넣었다. 그 풍광의 압도적인 크기만으로도 사람의 존재는 지극히 연약하게 표현되고 텍사스 정착민의 삶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게 불안해 보인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그토록 메마른 황양에서 삶을 꾸려갈 수 있단 말인가?

 

 

'수색자(The Searchers)' 의 진정으로 뛰어난 점은 에단이 살인적인 인종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그에 대한 동정심을 줄곧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러진 화살(1950)' 등의 이와 동일한 맥락에 속하는 더욱 진보적인 영화에 비해 훨씬 더 복잡하고 풍부한 반응을 이끌어낸다. 포드는 교훈을 설교하기보다 인종적 괴리라는 미국의 경험이 지닌 복잡성 속으로 우리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후략...-

 

영화 수색자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수색자(The Searchers)' 는 아래에 정리한 다양한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작 중 한편입니다. 영화보기를 좋아하신다면, 꼭 챙겨서 봐야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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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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