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객잔(Dragon Gate Inn)' 1967년 제작 대만영화 무협액션 연출- '호금전' 출연- '석준' '백응' 등
호금전 감독의 대표작 '용문객잔(Dragon Gate Inn)' 을 보았습니다. '석준'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67년에 제작된 무협액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오늘은 호금전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용문객잔(Dragon Gate Inn)' 을 보았습니다. 리메이크인 신용문객잔은 아주 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요, 용문객잔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단, 이야기의 뼈대가 상당히 재미난 작품입니다. 명나라를 배경으로, 권력의 실세인 환관이 충신을 참수하고, 그 충신의 자식들까지 멸하려는 계획으로 추방중인 그들의 뒤를 쫓는데, 환관의 명으로 충신의 자식들을 멸하려는 일당과, 그들이 숨어있는 용문객잔이라는 이름의 여인숙에 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충신의 자식들을 구하려는 영웅호걸들이 이리저리 얽히고 뒤섞이면서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어 가니까요.
이 영화 '용문객잔(Dragon Gate Inn)' 은 사실 무협영화치고는 액션이 그다지 화려하진 않습니다. 화려하지 않다기 보다는 허접하다는게 더 솔직한 평가인데, 그런 의미에서 처음부터 이 영화가 제작되어진 시기를 감안하며 보는게 편합니다. 그래야 실망하지 않으니까요. 대신, 위에 언급한대로 그런 액션의 모자란 재미를 이야기의 구성으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기에,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무협영화의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고편
'충' '의' '신' 등과 같은 예로부터 중국에서 중시했던 여러 사상들, 거기다가 서양의 웨스턴이 가진 권선징악과 영웅의 요소까지도 그대로 담고 있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는 어설프고, 간간이 나오는 검술 격투씬은 허접하기 그지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추앙받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외딴 곳에 덩그러니 서있는 커다란 밀폐된 객잔에서 벌어지는 술수와 암투는 이 영화를 보다 재미나게하는 커다란 덤같은 요소...
마지막으로, 1990년대에 리메이크된 '신용문객잔' 을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제 기억상으로는 오늘 본 영화 '용문객잔(Dragon Gate Inn)' 보다 더 재미나게 보았던 것 같은데요, 일단 와이어 액션을 기본으로 한 화려한 무술씬이 압권이였기 때문입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임청하와 장만옥의 활약도 재미에 한몫을 했고...
어쨌거나, 오늘 '용문객잔(Dragon Gate Inn)' 을 본 연으로 다시 신용문객잔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데, 리뷰는 따로 올리지 않겠지만, 바로 봐야겠습니다. 화려한 무술씬, 그리고 고급스런 무협액션영화를 원하신다면 '신용문객잔' 을 추천하구요, 그런 화려한 무협액션영화의 뿌리를 원하시는 분들껜 이 영화 '용문객잔(Dragon Gate Inn)' 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용문객잔(Dragon Gate Inn)' 은 아래에 정리한 중국영화 베스트 100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구요,
▶중국영화 베스트 100 추천... 꼭 봐야할 중국영화 중화권 영화 목록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신작 몇 편... 역시 추천합니다.
▶그린 북(Green Book) 피터 패럴리 2019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영화 그린북
▶슛 더 피아노 플레이어(Andhadhun, Shoot the Piano Player) 반전에 반전 인도영화 추천 영화 슛더피아노플레이어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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