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일(The Green Mile)' 1999년 제작 미국영화 판타지 드라마 런닝타임 189분 연출- '프랭크 다라본트' 출연- '톰 행크스' '마이클 클라크 던컨' '샘 록웰' '더그 허치슨' 등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영화 '그린 마일(The Green Mile)' 을 보았습니다. '마이클 클라크 던컨' 과 '톰 행크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9년에 제작된 판타지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5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00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음향상)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그 해 아카데미 작품상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 가 차지했습니다.)
오늘은 어저께 읽었던 소설 '그린 마일(The Green Mile)' 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보았습니다. 워낙에나 유명한 작품이여서 옛날옛적에(?) 이미 보았던 작품이지만, 원작을 읽고 또 다시 보아도 그 재미는 여전... 그런 의미에서 잘 만들어진 최고의 수작 중 하나이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간단하게 줄거리부터 설명드리자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초로의 노인이 다른 노인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합니다.(원작에선 자신이 쓴 과거일들을 다른 노인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만...) 노인은 60년 전에는 사형수들이 있는 감방에 교도관이였는데, 그 감방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사형을 당하고 사라지는 과정... 그런 인물들 중에서 어린 자매를 잔인하게 죽였다는 죄목으로 감방에 들어온 거구의 흑인에 대한 비밀들을 들려주는데...
거의 원작과 똑같지만 다른 점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존 커피'(그러니까 거구의 흑인)가 전기의자에 앉기전에 하고 싶은게 영화 보는 것이라고 말하였는데, 영화의 첫장면과 이어지는 그 부분은 원작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영화속에서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나름 재미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 것...
반대로 원작에선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영화속에는 없는 것은,
주인공이 생활하는 요양원에는 퍼시(악당 교도관) 와 비슷한 부류의 악한이 한명 있는데, 영화속에는 그 인물과의 에피소드가 완전히 생략되어 있습니다. 꽤나 재미난 에피소드로 나름 긴장감도 만들어내고 하는 효과도 있지만, 영화에선 통채로 들어내었네요. 아마도, 과거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출 요량인데다, 안그래도 긴 런닝타임(3시간이 넘으니...)이 더 길어질수도 있기에 생략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희박한 확률이긴 하지만, 촬영을 하고 잘라냈을수도 있겠고...
예고편
최고 악질 악당들과 그 악당들의 악행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미스테리한 선인,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평범한 인간들인 교도관들...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판타지같지 않은 판타지로,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원작을 잘 살린 각본도 뛰어났지만, 워낙에나 원작이 훌륭하기에 영화도 재미날 수 밖에 없겠다 생각이 드네요. 지극히 당연한 소리지만, 원작이 훨씬 더 디테일한 재미를 주니까요. 영화를 보고서 내용을 안 상태로 책을 읽어도 그 재미는 전혀 줄지가 않았으니... 개인적으로 장담합니다만, 영화를 재미나게 본 분이라면, 더더욱 원작까지 재미나게 읽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배우와 감독...
주연인 '톰 행크스' 는 원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고, 덩치에 맞지 않게도 신생아의(?) 순수한 눈빛을 보여준 '마이클 클라크 던컨' 의 연기 또한 최고였습니다. 악한 간수역의 '더그 허치슨' 과 악질 재소자 역할의 '샘 록웰' 은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몰입도를 높이는데 크게 한몫을 한 인물들로, 원작을 잘 살린 배역과 연기였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세배우가 큰 상 하나 타지 못한게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샘 록웰' 이 영화에 나왔었더군요. 원작에는 이제 막 성인이 된 흑인으로 되어 있는데, 영화에선 30대 정도의 백인으로 바뀌어져 나옵니다만... 여하튼, 원작과 다르게 설정을 바꾼 것도 좋았고, 그 역할을 '샘 록웰' 이 맡은 것도 최고의 한수였다고 봅니다. '스티븐 킹' 의 소설이 원작인 '쇼생크 탈출' 까지 연출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영화 '그린 마일(The Green Mile)',
여러말 필요가 없이 꼭 봐야할 영화중에 한편이겠습니다.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직까지 보지 않으신 분은 없겠지만, 혹 그런 분이 계시면 필히 찾아서 보시구요, 원작도 꼭 읽으라 다시 한번 권해드립니다. 제가 '스티븐 킹' 의 소설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작품 중에선 최고입니다.
▶그린마일(Green Mile) 초강력 추천 스티븐 킹 원작소설 황금가지 스티븐킹 걸작선6
위는 원작소설의 리뷰...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위는 imdb 고평점 영화들 목록... 이 작품은 현재 31위...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소설 많이들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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