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메그레(MAIGRET S'AMUSE) 도서출판 동암 조르주 심농 절판추리소설 형사메그레

'형사 메그레(MAIGRET S'AMUSE)' 저자- 조르주 심농 1957년작 1994년 도서출판 동암 출간 절판추리소설

 

 

 

'조르주 심농' 의 소설 '형사 메그레(MAIGRET S'AMUSE)' 를 읽었습니다. 1954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우리나라엔 1994년 도서출판 동암이라는 곳에서 출간한 것으로, 작가의 대표 시리즈인 메그레경감 시리즈 중 한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조르주 심농' 의 소설 한권 읽었네요. 메그레경감이 활약하는 '형사 메그레(MAIGRET S'AMUSE)'... 개인적으로는 추리소설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자, 작가의 모든 작품이 출간되기를 늘 바라는 작품 중 한편으로, 역시나 만족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

 

 

 

메그레 경감은 현재 휴가중입니다. 워낙 일에 파묻혀 사는 사람인지라 휴식이 필요하다는 주치의의 의견에 따라서... 아내와 함께 산책도 하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지만, 언제나 마음속엔 남겨두고 온 후배들이 걱정... 그런 와중에 신문에 기묘한 사건이 발표되고, 언제나처럼 그 사건에 집중하게 됩니다.

 

 

 

오늘 읽은 소설 '형사 메그레(MAIGRET S'AMUSE)' 는 메그레 경감이 휴가를 간 것으로 설정된 이야기입니다. 경감은 휴가지에서 어떤 사건을 신문으로 접하게 되는데, 동료들에게 알리지 않고 일반인이 하듯 조용히 사건을 지켜봅니다. 하지만, 타고난 경찰의 피는 숨길수가 없듯이 휴가중이라는 사실을 순간순간 잊을 정도로 몰두합니다. 그리고 후배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 수준에서 몰래 사건에 참여하고, 다시 휴가를 즐깁니다.

 

 

 

조르주 심농의 소설들은 읽을때마다 가슴을 후벼파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오늘 읽은 작품 역시나 그러한데, 그게 제가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이네요. 대부분 사건의 일반적인 겉모습은 치정이나 돈 혹은 원한에 얽힌 것이지만, 그러한 요소들이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여서, 그냥 단순하게 치부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선 오늘 읽은 이 작품 '형사 메그레(MAIGRET S'AMUSE)' 역시나 그러한데, 죽은 누군가나 그 누군가를 죽인 누군가의 삶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인기있는 의사의 아내가 진료실 벽장에서 나체인체로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의 죽음에는 두명의 의사가 관련되어 있는데, 한명은 남편이고 또 다른 한명은 남편의 동료인 젊은 의사... 왜 그녀는 죽었고 또 나체로 잠겨진 벽장에서 발견되어야만 했을까... 그리고 그녀가 죽기까지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 출간된 '조르주 심농' 의 작품들은 거의 다 가지고 있지 싶은데, 그것만으로도 만족이 되지 않습니다. 작가가 쓴 모든 소설을 읽어 보고 싶다는 몇 안되는 소설가이기에... 오늘 읽은 책에 있는 설명을 보니, '메그레경감' 이 등장하는 소설만 80여편이 된다고 하니(메그레 경감이 등장하지 않는 소설까지 포함하면 백여편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직 갈길이 머네요. 메그레 시리즈 전체는 물론, '조르주 심농' 의 또 다른 작품들까지 읽어보길 간곡히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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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난 책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