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Lord of the Flies) 윌리엄 골딩 소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 저자- 윌리엄 골딩 1954년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을 읽었습니다. 1954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으로, 제가 읽은 것은 민음사에서 출간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참고로 윌리엄 골딩은 198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문학책 한권 읽었습니다. 보통은 추리소설이나 탐정 혹은 스파이소설을 주로 읽지만, 책장에 꽂혀있는 이놈과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일단, 제목이 눈에 많이 익어서 읽게 된 작품으로, 동명의 영화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도 해서, 영화를 보기전에 겸사겸사 읽게 되었네요. 내용은 어떤 이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다수 어린아이들의 생존담...

 

 

 

눈치가 빠른 분들은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살아남기 위해 혹은 본능적으로 아이들은 잔혹해집니다. 여기에는 이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사냥이 힘이자 권위였던 원시시대로 아이들은 쉽사리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잔인해지고 결국은 친구도 해치게 되는...

 

어찌보면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파워게임이 주요 내용인 모험소설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인간 본성에 관한 재미난 관찰입니다. 거기에 이런 저런 작가의 다른 의도(?)들도 숨겨져 있는데, 종교라는 이미지를 대표하는 성가대가 사냥을 주업으로(?)하는 사냥군 패거리가 된다든지 하는 것들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여하튼, 심플하지만 인상적인 그리고 냉정한 이야기로 재미난(?) 작품입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책의 번역이 저와는 맞지 않더군요. 눈에 그리고 마음에 속속 들어오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번역하신 분의 약력을 보니 훌륭한(?) 분인건 확실한데, 여하튼 이 책의 번역은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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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소설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 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에서 선정한 꼭 읽어야 될 작품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위에 정리해놓은 목록 참고하시구요, 이 소설을 원작으로해서 만든 영화도 조만간 보고 리뷰 올리도록 하겠으니, 그것도 참고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