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 애나 릴리 아미푸르, 수키 워터하우스, 제이슨 모모아... 특색은 있으나, 영화 더 배드 배치
영화 보는 즐거움/베니스영화제 2017. 10. 5. 02:33'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 2016년 제작 미국영화 SF 드라마, 런닝타임 118분, 연출- 애나 릴리 아미푸르, 출연- '제이슨 모모아' '수키 워터하우스' '짐 캐리' '키아누 리브스' 등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영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 를 보았습니다. '수키 워터하우스' 와 '제이슨 모모아'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4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2016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가까운 미래를 담은 색다른 분위기의 SF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 일종의 미래감옥에 대한 이야기로, 독특한 설정이 흥미롭긴 했습니다.
잠깐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 는 텍사스 인근의 사막지역으로, 죄지은 사람들을 분리해놓은 버려진 공간입니다. 그 속에서는 법도 규칙도 없어서 사람이 사람을 먹기도 하고, 누가 누군가를 죽여도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 곳인데...
다른건 모르겠고, 황폐하고 암울한 이미지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이긴 합니다. 첫 장면이 상당히 충격적이여서 초반부터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큰데, 어찌보면 그게 끝...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뭘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모호해서 깔끔한 뒷맛이 남는 작품은 아닙니다. '조지 밀러' 의 '매드 맥스' 나 '뤽 베송' 의 '마지막 전투' 류의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암울하고 황폐한 미래세계의 이야기이지만 현실에 대한 또 다른 표현같다는 생각도 해보게합니다. 종교 혹은 자본 등에 대한 어떤것들...
나름 깊이 있는 뭔가를 담으려고 많이 노력한것처럼 보이지만, 그다지 와닿진 않고 또 설득력도 떨어집니다. 사람을 잡아먹는 남자와 동행하는 주인공의 마지막도 이해가 되질 않고... 여하튼 특색있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재미와 감동 모두를 놓친 그런 영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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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지오바니 리비시' '짐 캐리' '키아누 리브스' 등 다양한 조연을 보는 재미는 쏠쏠... 이 역시 그들이 연기하고 있는 인물들의 역할이나 던지고 있는 메세지가 모호해서 아쉽고... 특히, '지오바니 리비시' 는 무얼 말하려고 등장시켰는지, 끝까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본 영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 는 그랬습니다.
-특색은 있으나, 재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