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통영 '용궁 뚝배기'... 통영 거제 맛집 문화제탐방... 비록 '땜빵'이지만 나름 괜찮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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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서의 하룻밤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통영으로 향합니다...
2012/02/16 - [떠나는 즐거움/여행후기] - 통영시, 거제도 1박2일 맛집 문화재 탐방여행...

원래는 어제 저녁을 먹었어야 했던 '미주뚝배기'로 향합니다. 하지만 '또' 또' 문이 닫혀있더군요. 우와.. 정말 '황당'했습니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은 더 화가 나더군요. 그래도 이집이 맛집이긴 맛집인 모양입니다. 제가 문을 열었나 확인하는 그 5분도 안되는 시간동안에 2팀이나, 저 하고 같은 '황당한'표정으로 주인없는 식당문을 열심이 두드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집은 다음 방문때는 식당앞에 '텐트'라도 쳐놓고 기다려서라도 무조건 '꼭' 먹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저도 '성질'있거든요..^^ 문 닫힌 식당이라도 사진한장 찍고...
아.. 참고로 제가 있는 '맛집'카페 회원분이 말씀하시길 이집은 문을 열어놓고 있는 시간보다 닫힌 시간이 훨씬 많다는군요. 참고하시길...


여하튼 상황이 이렇게 되면 이미 '성질'은 건드린 셈입니다. 이집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음식은 꼭 먹어야 됩니다. '못된성질'이 발동 된것이죠. 일단 다른 '해물뚝배기'집을 찾아봅니다. 근처에는 없더군요. 그렇다면 '검색'을 해봐야 되겠죠. 이럴땐 '스마트폰'이 유용하겠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아직도 7-8년된 폴더를 씁니다.^^: 어디 인터넷을 잠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처 농협에 가서 '동사무소'위치를 물어 봅니다. '동사무소'까지 정신없이 걸어가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찾아봅니다. 없더군요..^^: 거기 직원분께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여기 혹시 인터넷 쓸 수 있는 컴퓨터 없나요?' 직원분, 비슷한 질문을 제법 많이 받아본듯 합니다. '이리저리 요리조리로 가시면요 농협이 하나 있거든요, 거기 가면 쓰실 수 있는 컴퓨터가 있어요..' 혹시나 싶어서 봤더니 다행히 아까 그 농협은 아닙니다.^^: 여하튼 수 많은 우여곡절끝에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통영 해물뚝배기'로 검색을 해보니 '미주 뚝배기'가 많이 나오고, '용궁 뚝배기'라는 곳이 최고 위에 검색되더군요. 일단 검색결과가 몇개 없어서 미덥진 않던데요, 위치부터 찾아봅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운명이라고 봐야겠죠. 지금 '검색'하고 있는 곳, 그러니까 '농협' 바로 옆이더군요. 하도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위치가 바로 옆이라는 사실에 맥이 '탁' 풀려서 그냥 이집으로 결정해버렸습니다.

식당 외부 모습입니다. 별건 없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보통의 '밥집' 분위기 입니다.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한팀 있구요. 조용히 식탁에 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여기 저기 둘러봅니다. 그런데 재미난게 보이더군요. 바로 '무한도전' 달력입니다. 여기 사장님 '재수'가 있는분 같습니다..^^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니, 거의 벽 전체를 덮고 있는 '통영을 빛낸 예술가'들의 프로필입니다. '통영' 출신의 예술가들이 참 많더군요. 제가 알만한 분은 '소설가'이신 고 박경리님 정도 였으나, 프로필 내용을 읽어보니 다들 훌륭한 '문화인'들 이시더군요.
저번 '세병관'에서 설명해주시던 분의 말씀이 잠시 기억에 남습니다. 이 곳 통영의 터가 좋다고. 특히 '세병관'에서 교육받은 분들중엔 유명해진 분들이 제법 많다라고..
2012/02/18 - [떠나는 즐거움/문화재들] - 통영세병관(국보 제305호)... 통영 거제 맛집 문화재 탐방... 그 거대함과 엄숙함...


주문한 뚝배기를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사진도 한장 찍어 보구요, 열심히 '조리'하시는 분들의 뒷모습도 한장 찍어 봅니다.


자...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뚝배기'가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제법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곁반찬들도 몇가지 나왔는데요, 이것도 괜찮아 보였구요. 일단 먹기전에 사진부터 찍어야 겠지요. 전체사진도 한장찍어 보고, 제일 맛있게 보이는 큼직한 조개도 사진에 담아보고... 그리고 이건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는데, 참 맛있더군요. 가자미인가..? 그리고 회도 몇점 나왔습니다만, 어제 밤에 '신물'이 나도록 먹는 바람에 크게 당기진 않더군요.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회일까요..?


국물을 떠 먹어봅니다. 어찌보면 '매우' 당연하겠지만, 국물이 끝내주더군요. 해물이 베이스인데다가 된장까지 푼 아주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이였습니다. 간도 딱 맞구요. 해물탕 같은거 먹다 보면, 약간 짜다던지 맵다던지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곳은 정말 시원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아주' '맛있는' 국물맛을 냈습니다. 해물은 양과 상태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요, 국물 하나만큼은 '추천'할 만한 곳이 였습니다. 자.. 그럼 열심히 먹어야 겠죠.. 건데기들 그러니까 해물들은 살만 발래먹고, 국물에다 밥을 말아버립니다. 그리고 김치하고 같이 먹습니다. 이것도 참 맛나더군요. '해물뚝배기'라는걸 한번 먹어보겠다고 '쌩쑈'를 해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될 점 하나... 밥을 말고 그냥 막 퍼먹다 보면 조개껍질이나 모래등의 딱딱한 '무언가'를 씹거나 삼킬 수 있으니, 맛이 있더라도 '조심조심' 하셔야 합니다..^^
깔끔하게 다먹었습니다..



원래의 목표장소인 '미주뚝배기'를 가보지 않아서 일단 비교평가가 불가능할것입니다. 아마 '미주뚝배기'의 '퀄리티'가 훨씬 높겠죠. 유명한 '맛집'이니. 그래도 '미주뚝배기'가 문이 닫혔을 경우, 저 처럼 성질 급하신분 그리고 '해물뚝배기'를 죽어도 먹어야 겠다는 분은 '땜빵'으로 가보셔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모르겠습니다 가격이 착하진 않은것 같아 추천은 못해드리겠네요. 공기밥 2개 포함해서 22000원.. 참고로,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나오면서 내부 사진 한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참... '미주뚝배기'는 먹기 어렵네요. 다음번에 꼭 도전해서 성공한 후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그러면 다음 목적지로 가볼까요. 다음 이동장소는 통영꿀빵의 '원조'인 '오미사꿀방'입니다. 같이 가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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