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억(The Way We Were, 1973년)... 시드니 폴락,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로버트 레드포드... 추억돋는 ost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6. 4. 12. 00:30영화 '추억(The Way We Were)', 1973년 제작 미국영화 멜로 로맨스, 런닝타임 118분, 연출- 시드니 폴락,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제임스 우즈' 등
'시드니 폭락' 감독의 영화 '추억(The Way We Were)' 을 보았습니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와 '로버트 레드포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3년에 제작된 로맨스 맬로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4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포함한 총 6개부문(여우주연상, 촬영상, 주제가상, 미술상, 음악상, 의상상) 후보에 올라, 그 중 주제가상과 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다혈질인 케이티는 미국의 정치적 상황에 관심이 많은 적극적인 여성으로, 같은 대학에 다니며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자신과는 다른 성향의 남학생 허블에게 호기심을 느낌니다. 성향이 완전히 반대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기심만 느끼다 졸업을 하고, 몇년이 지난 후 한 무도회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납니다. 해군 장교가 된 허블은 술이 취해 케이티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는데...
오늘 본 영화 '추억(The Way We Were)' 은 성향이 다른 두 남녀의 지독히도 끈질긴 사랑이야기였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또 그만큼 다른 개성과 추구하는 이상의 차이로 결국 헤어지고 마는데, 닿을듯 닿을듯 닿지 못하는 사랑이야기여서 그 안타까움이 큰 멜로드라마였네요.
성향은 다르지만 영화 속 두 인물이 가진 공통점은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너무나 매력적이라는 것... 여자는 강하고 도전적이지만 그것 이상으로 순정파이고, 남자는 그와는 반대로 온유하고 이성적이지만 보기보다 냉정하더라는... 아마도 그런 인물들의 상반된 성격이 서로를 끌리게 만드는 이유였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너무 매력적이여서 감정이입이 쉬웠던것 같습니다. 여하튼, 오버하지 않은 한도내에서 만들어낸 사랑스런 캐릭터들이였기에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추억(The Way We Were)',
사랑을 해봤던 사람만이 아는 가슴떨림도 있고, 과하지 않은 유머는 좋은 양념이였으며, 애잔한 아쉬움은 많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런 힘의 영화였습니다. 짧게 정리하자면, 세계평화를 외치는 외강내유의 한 여자와 내안의 평화를 외치는 외유내강의 한 남자의 애뜻하면서도 치열한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그런 사랑이야기 정도되겠습니다. 최고의 OST는 덤인,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이건 여담입니다만, 영화의 마지막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가 '로버트 레드포드' 의 머리를 넘겨주는 장면에선 혼자 울컥했는데요, 무슨 말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껍니다... 좋은 멜로드라마이니, 아직까지 보지 않으신 분은 꼭 찾아서 보시길...
영화 '추억(The Way We Were)'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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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영화를 보다 깜짝 놀란 장면이 있는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의 어리버리한 친구 역으로 '제임스 우즈' 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원래 그런 이미지의 배우는 아닌데, 눈에 익지 않은 20대인데다 역할까지 그래서 깜짝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