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드(Creed)]... 라이언 쿠글러, 실베스터 스텔론, 마이클 B 조던... 록키의 스핀오프 복싱영화 크리드

'크리드(Creed)', 2015년 제작 미국영화 스포츠, 런닝타임 132분, 연출- 라이언 쿠글러, 출연- '마이클 B. 조던' '테사 톰슨' '실베스터 스텔론' 등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영화 '크리드(Creed)' 를 보았습니다. '마이클 B. 조던' 과 '실베스터 스텔론'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5년에 제작된 복싱을 소재로 한 스포츠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크리드(Creed)' 는 '실베스터 스텔론' 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를 안겨준 록키시리즈의 스핀오프격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실제 주인공은 록키시리즈에서 록키와 맞붙었던 아폴로의 아들입니다. 그는 아버지가 죽고 나서 태어난 사생아인데, 자신을 나아준 생모가 아닌 아폴로의 부인의 손에 자라, 결국 복싱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그가 복싱을 시작하게 도와주고 또 코치의 역할을 하는게 '록키 발보아' 역의 '실베스터 스텔론' 인데, 어찌되었건 아폴로의 성이 '크리드' 이고, 여기 주인공의 이름 역시나 '아도니스 크리드' 여서 영화의 제목이 '크리드' 인 것입니다. 영화 '록키' 에서 출발한 스핀오프인데다, 빠질수 없는 인물인 록키역의 스텔론까지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이니, 록키 좋아하시는 분 혹은 복싱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즐거울만한 작품이라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선 거의 록키만큼이나 좋은 평가와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가지 재미난 점은 록키에서 파생된 이야기이고 무명의 인물이 챔피언(급)이 되는 똑같은 스토리이지만, 원작인 록키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록키는 이태리출신의 백인이라는 점이고, 이 영화 '크리드(Creed)' 의 주인공은 흑인이라는 부분인데, 거기에다 록키는 가진것 하나 없는 빈털털이였고,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아도니스 크리드' 는 부자라는 점, 거기에 빈털털이인 록키가 복싱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는 과정을 영화화했다면, 이 작품은 복싱을 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많은 것들을 포기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점도 포함이 됩니다. 여하튼, 이야기 구성은 흡사하지만 이런저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반대되는 설정을 삽입했다는게, 어찌보면 하나의 차이점이자 재미난 설정이였다 생각이 듭니다.

 

영화 '크리드(Creed)',

초중반 볼만하다 중후반 지루해지는듯 하더니만, 마지막 한바탕 화끈한 복싱경기 중계로 시원스레 마무리를 지어버립니다. 록키가 그 뿌리이지만 록키와는 다른 유머러스한 장면도 있고해서 끝까지 재미나게 볼수있었던것 같네요.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보는 시간 충분히 즐거우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라는 작품으로 선댄스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감독이구요, 주연배우 역시나 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기대되는 부분은 곧 있으면 개최될 2016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실베스터 스텔론' 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라는 것인데, 메이저한 영화제에서 연기상 수상의 경력이 전무한 이 70에 접어든 늙은 액션배우가 그 상을 수상할지 기추가 주목이 됩니다. 아마 나이와 이벤트라는 부가적인 점수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수상할수도 있을만한 좋은 연기였는데, 골든글로브를 잡고 오스카까지 싹쓸이 하길 개인적으로 바래봅니다.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Fruitvale Station)]... 라이언 쿠글러, 마이클 B. 조던... 한 흑인 남자의 허무한 죽음...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