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스트립, 미국영화... 사랑에 관한 가장 솔직한 비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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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1995년 제작 미국영화 로맨스 멜로 드라마, 런닝타임 135분, 연출-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짐 해이니' 등

 

'클린트 이스트우드' 가 연출한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를 보았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본인과 '메릴 스트립'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5년에 제작된 로맨스 멜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6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메릴 스트립), 수상엔 실패를 하였습니다. (그 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영화 '데드 맨 워킹' 의 '수잔 서랜든' 이 차지했다고 합니다.)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오늘 본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는 가정주부인 한 여인과 사진작가인 한 남자의 사랑을 다룬, 무게감 있는 멜로 드라마였습니다. 가정을 가진 여인이 품게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여서 불륜이라는 단어를 연상할수도 있겠지만, 외형상으로 보이는 그 불륜이라는 단어를 불식시킬만큼 애절하고 진실된 사랑이야기여서, 끝까지 거부감 없이 영화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잠시,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어머니의 장례, 그러니까 이 영화의 주인공인 '프란체스카' 의 장례에 맞춰 그녀의 자식들이 모입니다. 주인공의 유언은 남편이 마련해 둔 무덤에 묻히는게 아니라, 동네에 있는 한 오래된 다리에다 화장을 해서 뿌려 달라는 것... 이에 대해 의아해 여긴 자식들은 주인공이 남긴 물건들을 살펴보는데, 거기엔 주인공이 오랫동안 간직해온 비밀스런 사랑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볼품없는 아줌마도 한 남자의 아내와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명의 여자로서의 삶도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로 풀어내었습니다. 주인공은 그냥 그렇게 호감가는 남자와 만나 결혼을 하고 두명의 아이를 낳은 뒤 평범하게 살아가던 중년의 여인인데, 어느날 집 근처를 지나던 사진작가와 우연히 만나 활활 타오르는 불같은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주인공은 남자가 떠나기로 한 4일째 되는날 모든걸 버리고 함께 떠나려고 마음까지 먹지만, 남은 아이들에 대한 걱정으로 자신이 처음 느껴보는 사랑과 그 후의 사랑까지도 포기를 하고 남자를 떠나 보내는데, 영화는 그런 주인공의 삶을 통해 사랑에 대한 정의와 올바른 해답에 대해 고민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도 해주었습니다.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런 이야기가 가능한가 라고 물음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랑이라는게 바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전혀 상상할수도 없는 사람과 이전에는 느껴보지도 못했던 불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몰랐던 혹은 잊고 지내던 진정한 나를 찾는 것... 그런 의미에서 어찌보면 이 영화는 설레이는 사랑의 시작과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의 감정, 그리고 결국은 허무할수도 있는 사랑의 끝에 대해 가장 솔직하고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남성들에게는 어떻게 보일런진 모르겠지만, 영화속 주인공 나잇대의 여성분들에겐 많은 부분 공감갈만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쨌거나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는 사랑 그 본연에 대한 감정과 느낌 그것이였습니다.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를 보다 보면 다른 한 영화가 은근히 겹쳐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메릴 스트립' 이 똑같이 주연을 맡고, 유부남 유부녀가 사랑을 하게 된다는 비슷한 소재를 가진 영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1984년에 나온, 주제곡이 훨씬 더 유명한 영화 '폴링 인 러브' 가 바로 그것인데, 오늘 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와 같이 일종의 불륜을 다룬 영화여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수있는 작품이긴 합니다만, 감성적인 측면으로만 따져본다면 애뜻한 사랑이야기여서 확실한 공통점은 있다고 느껴지네요.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순없지만, 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의 이전 버전, 혹은 젊은 버전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은데, 관심있는 분이라면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습니다. 어쨌거나 오늘 본 영화는 최근에 본 그 어떤 끈적끈적한 멜로영화보다도 더 가슴을 적시는 뜨거운 뭔가가 있는 좋은 사랑영화여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부부끼리 혹은 오래된 연인끼리 이 영화를 보며, 뜨거웠던 지난날을 다시 한번 더 되세겨 봤으면 어떨까 싶네요. 아마도, 좋은 시간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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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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