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자들(The Absent One)]... 미켈 노르가드, 다니카 쿠르시크, 니콜라이 리 카스, 덴마크 영화... 영원한 면죄부는 없다...

'도살자들(The Absent One)', 2014년 제작 덴마크영화 스릴러, 런닝타임 119분, 연출- 미켈 노르가드, 출연- '다니카 쿠르시크' '파레스 파레스' '니콜라이 리 카스' '피로 애스벡' 등

 

'미켈 노르가드' 감독의 영화 '도살자들(The Absent One)' 을 보았습니다. '니콜라이 리 카스' 와 '다니카 쿠르시크'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범죄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도살자들(The Absent One)' 은 20년 전에 발생한 사건을 뒤쫓는 형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20년 전 자신의 두 아이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후, 그 사건을 쫓던 경찰은 경찰조직에서 쫓겨납니다. 20년 후 그 사건을 주인공에게 조사해달라고 말한 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그 사건을 조사하던 주인공은, 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막강한 파워를 지닌 고위층 인물 두명을 지목하고, 그들과 함께 범죄에 가담했던 한 여인이 그날 이후 사라진 사실까지도 밝혀냅니다. 사실을 해결할 유일한 키는 그날 이후 사라진 그 여인인데...

 

 

오늘 본 영화 '도살자들(The Absent One)' 은 범죄영화였지만, 드라마도 강하고 사회파적인 성격이 강해서 끝까지 재미나게 볼수 있었습니다.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가진자들이 행하는 법 위의 범죄행위들이라고 볼수가 있겠는데, 어찌되었건 영원한 면죄부는 없다는 결론으로 끝나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정의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정의는 그 사람이 가진 부나 권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가 라는 물음의 영화였다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적당히 긴장감 있고 적당히 드라마틱해서 웬만한 만큼의 재미는 제공하는 영화였다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다 놀란 한가지... 이 덴마크라는 나라는, 자고 있는 아빠를 깨울때 아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아빠의 면상에 손을 대더라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어쨌건 그 나라에서는 아주 당연할수도 있는 일이지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빠랑 사이가 좋은 아이는 아니긴 한데, 여하튼 제가 꼰대가 되어가고 있어서 그런지 깜짝 놀랐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본 영화 '도살자들(The Absent One)' 은 예전에 제가 소개해드렸던 영화 '미결처리자' 의 후속작입니다. 좌천의 결과로 미해결이 된 사건들을 맡게 된 주인공이 오래된 실종사건에 의문을 품게 되고 결국 그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의 영화였는데, 그 영화의 출연진과 연출자가 그대로 이 영화에서 다시 만나 새로운 사건을 창조해내니까요. 물론 원작 역시나 같은 소설가의 작품으로, 비슷한 느낌의 후속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결처리자(The Keeper of Lost Causes)]... 미켈 노르가드, 니콜라스 리 카스... 덴마크영화, 볼만한 범죄 미스테리 스릴러...

 

미결처리자를 보신 분이라면 아마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의 이 영화를 대부분 예상하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취향에 맞았다면 이 영화도 어느정도 만족하시리라 생각을 하구요. 따라서 미결처리자를 재미나게 보신 분이라면 선택하시면 되겠고, 이 영화를 재미나게 보신 분이라면 전편에 해당하는 미결처리자를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참고로 2016년에는 세번째에 해당하는 '컨스피러시 오브 페이스' 라는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다만 연출자는 바뀌었다고 하네요. 어쨌건 그렇다고 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