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밀로스 포만, 우디 해럴슨, 에드워드 노튼, 코트니 러브... 추천할만한 전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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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1996년 제작 미국영화 전기 드라마, 런닝타임 129분, 연출- 밀로스 포만, 출연- '코트니 러브' '브렛 해럴슨' '우디 해럴슨' '에드워드 노튼' 등

 

'밀로스 포만' 감독의 영화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를 보았습니다. '우디 해럴슨' 과 '코트니 러브'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6년에 제작된 전기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7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를 하였고, 199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선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래리 플린트

 

오늘 본 영화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는 미국의 성인잡지 '허슬러' 를 발간한, '래리 플린트' 라는 실존인물에 대한 전기영화였습니다.

 

잠시, 영화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허슬러 클럽' 이라는 술집을 운영하는 주인공은, 플레이보이 잡지에 실린, 내용과는 상관없는 긴 글을 비난하다 자신이 직접 허슬러라는 성인잡지를 발간하게 됩니다. 이 잡지에 실린 전 영부인의 나체사진 때문에 전국적으로 200만부가 팔리는성공을 거두지만, 그와 더불어 음란 혹은 선정에 관한 이유로 그는 줄기차게 기소가 되고 재판까지 받게 되는데...

 

영화 래리 플린트

 

주인공은 암묵적으로 그리고 아주 당연시 해왔던 여러 금기들을 잡지를 통해 하나씩 깨버립니다. 가령 예를 들자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가 허수아비와 깡통인간과 그짓을 한다던가, 혹은 산타클로스가 나오는 외설스러운 내용의 이야기들을 잡지에 실는 것 같은 행동들로 말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음란 혹은 선정에 관한 이유 아니면 명예훼손 등으로 줄기차게 법정에 서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거나 상대방과 타협하진 않습니다.

 

영화 래리 플린트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 영화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는 한 남자의 인생역정을 다룬 드라마이기도 하겠지만, 표현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걸 통털어서 삶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했구요. 따라서 '래리 플린트' 라는 인물이 세상을 구한 영웅은 아닐지라도, 그가 한 행동들이나 그가 내뱉은 말에는 충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영화속에도 언급이 되는 '조지 오웰' 이 했다는 말은 그런 메세지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는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할수 있는 권리이다'...

 

영화 래리 플린트

 

영화를 보면서도 느껴지듯이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완전히 양분된 평가로 나뉠것 같습니다. 잡지를 팔기 위해 건드리면 안되는 것까지 건드리는 저급한 장사꾼이냐, 아니면 표현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를 부르짖는 타협없는 대찬 투쟁가냐... 다른건 모르겠고 한가지 확실한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에 관해서는 확실히 존중 받아야 할 인물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인데, 그런 의미에서 '밀로스 포만' 이라는 저명한 감독도 이 인물에 대해 영화로 만들것을 결정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그리고 '래리 플린트' 라는 인물이 해왔던 일은 외설적이고 성적인것일진 몰라도 자유라는 보다 큰 가치를 따져본다면, 깊은 고민과 많은 생각이 필요한 영화이자 인물이라 생각이 드네요.

 

우디 해럴슨 래리 플린트

 

영화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전기영화 그것도 별로 귀에 익지 않은 인물의 전기영화여서 큰 기대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쉴틈없이 흥미진진하게 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드라마를 살리면서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시키는데 탁월한 틍력이 있는 감독의 작품이기에 그런것 같은데요, 인물에 대한 평가 그리고 영화가 던지는 물음이나 메세지는 차치하더라도, 일단 재미 하나만큼은 최고였다 생각이 드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주 푹 빠져서 봤으니까요. 아직까지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꼭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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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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