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피버: 페이션트 제로(Cabin Fever: Patient Zero, 캐빈피버3)]... 카리 앤드류스, 숀 애스틴... 최초 감염자...

'카리 앤드류스' 감독의 영화 '캐빈 피버: 페이션트 제로(Cabin Fever: Patient Zero, 캐빈피버3)' 를 보았습니다. '숀 애스틴'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호러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4.7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캐빈 피버: 페이션트 제로(Cabin Fever: Patient Zero, 캐빈피버3)'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일종의 총각파티를 하기 위해 결혼식을 하루 앞둔 한 남자와 그의 동생 그리고 친구 몇명은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그런데 바다에 잠시 수영을 즐기고 나온 동생과 동생 여자친구의 몸에 수포가 생기고, 심지어는 피를 토하는 증세까지 보이는데...

 

오늘 본 영화 '캐빈 피버: 페이션트 제로(Cabin Fever: Patient Zero, 캐빈피버3)' 의 초반 도입부는 의외로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시켰습니다. 영어로 자신의 위급함을 토로하는 한 남자와 그 남자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스페인어로 대답하는 한 여자의 전화통화를 배경음으로, 여러 급박한 상황들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시작이 되는데, 이 장면까지는 영화가 아주 재미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갖기에는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 후로는 그 기대감만큼의 퀄러티를 보여주지는 못하는데...

 

 

저예산영화여서 약간은 싼티가 나는데다, 말이 안되고 전개가 엉성하다는 큰 단점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잔인하고 더럽고 야한 장면들이 수시로 나온다는 특징도 있었구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그 모든게 한꺼번에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는 부분인데, 그 오묘한 장면은 영화를 보시면 바로 아실수가 있을겁니다. 당연히 19금 장면인데, 이 영화의 단점이자 반대로 큰 볼거리 중 하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가진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한 장면이였다는 생각이구요.

 

퀄러티가 많이 떨어지는 영화이긴 하나, 그래도 나름 옛날 B급 호러영화의 특징이 있어서 색다른 즐거움은 있었다고 봅니다.

재미없어 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겠지만, 의외로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히 계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이 영화 '캐빈 피버: 페이션트 제로(Cabin Fever: Patient Zero, 캐빈피버3)' 가 시리즈의 3편이라고 하는데, 전편에 해당하는 두 작품을 보질 못해서 정확히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전편을 보았더라면 더 재미나게 볼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안봐도 상관은 없을 듯  싶네요.

B급 호러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을 드립니다...

리뷰를 마칠께요.

 

p.s)최초감염자역의 '숀 애스틴' 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를 따르던 호빗 중 한명인 샘역을 맡았던 배우입니다.

 

 

p.s)페이션트 제로의 의미는 최초 감염자라고 합니다.

 

p.s)지난달에 보았던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4/04/07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4년 3월에 본 영화와 책들, 그리고 추천영화와 재미있는 영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