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마세티 킬즈(Machete Kills)]... 로버트 로드리게즈, 대니 트레조, 멜 깁슨... 전편보다 더 황당한, 그리고 그것보다 더 황당한 다음편이 예상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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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영화 '마세티 킬즈(Machete Kills)' 를 보았습니다. '대니 트레조' 와 '멜 깁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범죄 액션 코미디물로, 현재 imdb 평점은 6.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0년에 나온 영화 '마세티'의 속편(2편) 입니다.

 

영화 마세티 킬즈

 

그럼 일단, 영화 '마세티 킬즈(Machete Kill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임무 수행중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마세티에게,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기상을 처리하라는 대통령의 임무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무기상이 그녀를 죽인 범인... 과연 마세티는 그 무기상을 처치하고 원수를 갚을수가 있을 것인지...

 

오늘 본 영화 '마세티 킬즈(Machete Kills)' 는 전편인 '마세티' 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출연진에 그 볼거리가 집중이 됩니다. 주연을 맡은 '대니 트레조' 는 말이 주연이지 어찌보면 그냥 '주인공' 정도이고, 또 다른 주연인 '멜 깁슨' 을 비롯해서, '엠버 허드', '미셀 로드리게즈', '바네사 허진스', '레이디 가가', '찰리 쉰', '안토니오 반데라스', '쿠바쿠딩 주니어'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조연들이 이 영화의 볼거리라면 볼거리라고 할수가 있겠네요.

 

영화 마세티 킬즈

 

영화 마세티 킬즈

 

영화 마세티 킬즈

 

영화 마세티 킬즈

사실 내용이라고 해봐야 별건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에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과 장면들, 거기다가 유치하기는 최강을 자랑하니(물론 의도된 바이겠지만), 영화를 볼때 드라마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보는 사람들에겐 어찌보면 최악의 영화일수도 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B급 스러운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뭐 어차피 모두 다 의도된 부분이고 또 그런 B급스러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니, 그런 부분들은 모두 감안하고 봐야하지 않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차라리 조금 더 B급스러운 배우들이 더 많이 나와서 영화에 출연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들을 살펴보면 요즘 잘나간다는 배우들이 많고(특히나 여배우들, '엠버 허드', '레이디 가가', '알렉사 베가' 등, 거기다가 '멜 깁슨' 이라니), 현재는 많이 죽은(?) 상태지만 과거엔 나름 이름을 날렸던 배우인지라(예를 들면 '찰리 쉰', '안토니오 반데라스', '쿠바 쿠딩 주니어'등), B급 정서와는 조금은 어긋나 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멜 깁슨'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있는 이미지가 워낙 고급스러워서(?)인지 이 영화의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이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가 맡은 역할이 전편에서 '스티븐 시걸'이 했던 그런 역할이라고 보면 될듯 한데, 역시나 이런 B급 정서를 가진 영화엔 '스티븐 시걸' 이 보다 더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비하면 그래도 '엠버 허드' 와 '레이디 가가' 같은 경우엔 짧은 출연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단 아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구요(이름값에 비해 싼티나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영화 마세티 킬즈

 

영화 마세티 킬즈

 

영화 마세티 킬즈

어찌되었건 전작이 이미 많이 맛봤던 즐거움과 장면들인지라 신선함은 많이 퇴색했다는 생각이구요, 그냥 배우보는 즐거움 정도로만 영화를 보면될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단점을 더 꼬집자면, 전작에서 보여준 B급 영화의 '진지함' 은 많이 사라지고 너무 코믹하게 변해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전작은 너무 진지했기 때문에 웃겼는데, 이번 2편인 '마세티 킬즈(Machete Kills)' 는 일부러 웃기려고 만든 장면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요. 개인적으로는 패러디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더많이 들 정도로...

 

여기까지가 영화 '마세티 킬즈(Machete Kill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솔직히 그다지 재미난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일단 전편보단 못하니 그런 생각이 들수 밖엔 없는듯 하네요.

그리고 아마도 정황상, '마세티' 가 우주로 나가서 활약을 벌리는 3편도 나올 확률이 있는듯 한데, 제발 3편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재능 넘치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라는 감독 본인의 이름값에 웬지 더 찬물을 끼얹을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마세티 킬즈

 

p.s)지난달에 본 영화를 정리했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3/11/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0월에 본 영화들... 추천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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