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굿 프라이데이(The Long Good Friday,1980) 영국 범죄영화 피어스 브로스넌 데뷔작 영화 롱굿프라이데이

'롱 굿 프라이데이(The Long Good Friday,1980)' 1980년 제작 영국영화 범죄스릴러 런닝타임 114분 연출- '존 맥켄지' 출연- '밥 홉킨스' '헬렌 미렌' '피어스 브로스넌' 등

 

 

 

'존 맥켄지' 감독의 영화 '롱 굿 프라이데이(The Long Good Friday,1980)' 를 보았습니다. '밥 홉킨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0년에 제작된 범죄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입니다.

 

오늘은 1980년대 영국 범죄스릴러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롱 굿 프라이데이(The Long Good Friday,1980)'... 조직의 보스가 겪는 이틀동안의 이야기로, 강렬함과 허무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작품...

 

 

 

주인공은 조직의 보스... 그가 보스가 된 이후로 10년간 평화로운 상태... 그런데 어느날 자신의 수족이자 오래된 친구가 목욕탕에서 누군가에게 칼에 맞아 죽습니다. 그 사건과 더불어 자신의 어머니가 타고 가던 차는 교회 앞에서 폭발하고, 그가 운영하는 카X노에선 불발된 폭탄까지 발견되는데, 급기야는 미국에서 온 보스와의 식사자리였던 레스토랑도 폭탄으로 날아가버립니다.

 

 

 

주인공이 자리를 비운 일주일 사이에 생긴일이 시발점이 되어, 혼란에 빠지게 되는 영국의 범죄조직과 그 보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타일 자체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조직보스를 누군가가 해치려하고, 그들이 누구인지 찾아내서 해결하려 동분서주하는 주인공의 노력들이 긴장감있게 펼쳐지니까요.

 

예고편

 

 

 

다만, 기본적인 뼈대는 상당히 흥미롭지만, 거기에 덫붙여진 살이랄까 자잔한 에피소드들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네요. 꼼꼼하지 못하고 치밀하지 못한 느낌까지도 드는... 지금 보다는 훨씬 더 다이나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가 그러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서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영화의 내용은 영국의 조직보스가 겪는 이틀간의 이야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영국과 미국 그리고 IRA로 대변되는 아일랜드와의 관계까지도 녹여낸 스토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적으로 미국과 협상하고 타협하려 해보려하지만 현실적인 미국인들에게 그런 바램이 쉽사리 통하지 않고, 생뚱맞게도 영국에 불만이 많은 IRA대원으로 대변되는 아일랜드에겐 항상 곤욕을 겪는... 아주 강력한 파워를 가진 주인공은 영국을 의미하지만, 결과적으론 그 파워라는게 큰 힘을 발휘못하고...

 

영화 '롱 굿 프라이데이(The Long Good Friday,1980)',

 

 

 

배역과 딱 어울리는 모습의 밥 홉킨스의 외모와 연기가 무척이나 좋고, 대사 한마디 없이 단 두장면만 등장하는 피어스 브로스넌의 눈빛 연기도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대사없는 조연이지만 나중에 슈퍼스타가 될만한 자질을 충분히 보여준 매력적인 모습으로, 20대의 피어스 브로스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가 있는 작품...

 

똑같은 내용으로 리메이크 해도 나쁠것 같진 않은데, 그러고보면 비슷한 영화를 어디에서 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어쨌거나, 1980년대 영국 범죄영화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영국영화 협회에서 선정한 영국영화 베스트 100편입니다. 영국영화 좋아하신다면, 꼭 알아둘만한 목록...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영국영화협회(BFI, British Film Institute) 선정 20세기 영국영화 베스트, 꼭 봐야할 영국영화 추천...

 

 

아래는 미국영화협회에서 선정한 스릴러 100편, 스릴러 장르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한 목록...

 

 

▶스릴러 영화 추천 100... AFI(미국영화협회) 선정 스릴러 100선 목록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