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Dogman) 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영화 도그맨

'도그맨(Dogman)' 2018년 제작 이탈리아영화 스릴러 드라마 런닝타임 103분 연출- '마테오 가로네' 출연- '마르첼로 폰테' '에도아르도 페세' 등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영화 '도그맨(Dogman)' 을 보았습니다. '마르첼로 폰테'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18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고(수상은 영화 '만비키가족'), 남우주연상을(마르첼로 폰테)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내용은 단순하지만, 이래저래 여러가지를 생각케하는 볼만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동물미용사인 한 남자의 이야기 '도그맨(Dogman)'... 최선을(?) 다해 선의를 제공했던 친구에게 배신과 무시를 당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영화에 집중케하는 힘이 상당한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아내와는 이혼한 상태이고, 딸 아이가 한명있는 중년의 남자입니다. 직업은 개미용사... 동네에는 온갖 사고는 다 치고다니는 무서움 없는 양X치가 있는데, 수시로 찾아와서 이런저런 요구를 합니다. 원래 무던한 성격이고 친구라 생각하여 그가 원하는 요구는 다 들어주는 편이지만, 어느날 자신의 가게를 통해 옆집을 털자는 황당한 제안에는 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20퍼센트는 순수하고, 20퍼센트는 순진하며, 20퍼센트는 평범하고, 20퍼센트는 영악한, 반대로 나머지 20퍼센트는 모자란 인물의 이야기입니다. 뭐 어찌보면 아주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하겠는데요, 그런 주인공과 개보다도 못한 그의 친구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개도 밥을 주는 주인은 물지 않는데, 영화속 양X치는 주인공이 목숨도 구해주고 죄까지 뒤집어 써주었음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뻔뻔스레 행동합니다. 반성도 없고 양심도 없고, 말 그대로 인간쓰레기... 이렇듯 어찌보면 아주 상반된 두 사람의 관계를 가지고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로도 느껴지는데요, 그런 면에서 상당히 재미난 부분이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초중반까지는 예상을 빗나가는 진행으로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이런 상황이 왔을적에 주인공이 이렇게 행동할 것이다 라고 예측을 하지만, 번번히 그런 예상은 빗나가니까요. 재미난 것은, 그런 예상을 빗나간 행동으로 어찌보면 주인공이 자기의 무덤을 파는 격이라는 점...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도 아주 멋지게 지은 영화로 생각되는데, 주인공이 운영하는 가게의 이름이자 개같은 인간을 의미하는 '도그맨(Dogman)'...

 

 

 

영화를 보면서 악당의 악행에 흥분하여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지만, 위에 언급한데로 자신의 뜻과는 어긋나기도 하는 인간관계의 한 단면과 그런 결과를 만드는 어두운 인간 본성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이겠습니다.

 

영화 '도그맨(Dogman)',

충격적인 뭔가를 기대한 기대감 보다는 마무리가 허무하면서도 약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조금은 남지만, 어찌보면 그런 마무리 역시나 이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일맥상통한 것이여서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 있는 악당 역의 두 배우의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여서 영화가 완전히 살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너무 오버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작위적이지도 꾸며내지도 않은 균형잡힌 배역과 연기였습니다... 적당히, 리얼하고, 진짜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을 법한 상황들로 이루어진... 그리고 진짜 현실의 인물처럼 보이는 배우들의 연기로... 여하튼, 볼만한 작품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라미 말렉 음악영화 추천 실화 전기영화 보헤미안랩소디

 

▶쏘리 투 보더 유(Sorry to Bother You) 재기발랄하고 신선하다 스티븐 연 영화 쏘리 투 바더 유

 

위는 최근에 재미나게 보았던 신작 몇 작품, 추천...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